국민의힘이 '두 올드보이'의 행보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공정선거협약식에 참석해 눈총을 샀고, 앞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전 총리의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대구시장 경선 후보자 공정경선협약식에 참석했다. 주 의원은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지난달 2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가처분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적으로 당의 경선 후보가 아닌 주 의원은 협약식에 참석해 다른 후보들을 뒤로 하고 가운데 자리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마이크를 잡고 발언도 했다.
그는 "대구·경북이 늘 공천 파동의 한가운데 들어가게 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한 민주적인 공천과 경선만이 모두를 성공시킬 수 있고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함께 경쟁하는 후보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홍석준 전 의원은 "공정선거협약식이 전혀 공정하지 않았다"면서 "후보도 아닌 주 의원이 갑자기 출연해 중앙에 떡하니 자리를 잡았다. 덕분에 저는 피켓도 없이 추경호 후보와 함께 서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후보 측에서도 뒷말이 나왔다. 6선인 주 의원이 당의 위기 상황에서는 관망하다가 자신의 선거에 정치적 경륜과 힘을 쓴다는 지적이다.
대구 지역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해도 해도 정말 지나치지 않느냐"면서 "22년을 국회의원을 하고 거기서 쌓은 정치 경험을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다 쏟는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대구시장 경선 후보자 공정경선협약식에 참석했다. 주 의원은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지난달 2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가처분 결과는 다음 주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적으로 당의 경선 후보가 아닌 주 의원은 협약식에 참석해 다른 후보들을 뒤로 하고 가운데 자리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마이크를 잡고 발언도 했다.
그는 "대구·경북이 늘 공천 파동의 한가운데 들어가게 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한 민주적인 공천과 경선만이 모두를 성공시킬 수 있고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함께 경쟁하는 후보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홍석준 전 의원은 "공정선거협약식이 전혀 공정하지 않았다"면서 "후보도 아닌 주 의원이 갑자기 출연해 중앙에 떡하니 자리를 잡았다. 덕분에 저는 피켓도 없이 추경호 후보와 함께 서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후보 측에서도 뒷말이 나왔다. 6선인 주 의원이 당의 위기 상황에서는 관망하다가 자신의 선거에 정치적 경륜과 힘을 쓴다는 지적이다.
대구 지역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해도 해도 정말 지나치지 않느냐"면서 "22년을 국회의원을 하고 거기서 쌓은 정치 경험을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다 쏟는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당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중량급 정치인은 주 의원 말고도 또 있다. 직전 대구시장이던 홍준표 전 시장이 민주당 후보를 지원 사격하고 나서면서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면서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 전 총리를 언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에서는 당에서 많은 혜택을 받아 요직을 거친 두 정치인의 행보가 안타깝다는 말이 나온다. 화려한 경력만큼 존경 받을만한 행보를 보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대구에서만 6선을 했다. 2004년 정치권에 입문해 지금까지 22년 동안 한 번도 국회의원 배지를 놓치지 않았다. 2016년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것이 최대 위기였다. 현재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다.
홍 전 시장은 1996년 정치권에 입문해 6선 의원을 지내고 경상남도도지사, 대구시장, 2017년에는 대선 후보를 지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맡기도 했다. 2020년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것 이외에는 모두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해 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렇게 힘들어진 데에는 모든 구성원의 잘못이 크지만 가장 큰 잘못은 우리 중진 의원들과 당의 어른들이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 분들이 당에서 받은 혜택을 모두 잊고 당이 힘들 때 자기 정치에만 목소리를 내는 것이 우리 당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면서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 전 총리를 언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에서는 당에서 많은 혜택을 받아 요직을 거친 두 정치인의 행보가 안타깝다는 말이 나온다. 화려한 경력만큼 존경 받을만한 행보를 보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대구에서만 6선을 했다. 2004년 정치권에 입문해 지금까지 22년 동안 한 번도 국회의원 배지를 놓치지 않았다. 2016년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것이 최대 위기였다. 현재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다.
홍 전 시장은 1996년 정치권에 입문해 6선 의원을 지내고 경상남도도지사, 대구시장, 2017년에는 대선 후보를 지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맡기도 했다. 2020년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것 이외에는 모두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해 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렇게 힘들어진 데에는 모든 구성원의 잘못이 크지만 가장 큰 잘못은 우리 중진 의원들과 당의 어른들이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 분들이 당에서 받은 혜택을 모두 잊고 당이 힘들 때 자기 정치에만 목소리를 내는 것이 우리 당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