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반자'라는 경기도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간 당 안팎에서는 김 지사가 '이재명의 민주당'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 왔다는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성남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김 지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 지사의 저서 '분노를 넘어'를 두고 "이재명을 지지했던 수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김 지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섰던 사실은 왜 기록되지 않았나"라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저서 어디에도 그 치열했던 과정과 동지들의 헌신에 대한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기록할 만큼의 의미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서는 그간 김 지사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측근들의 도움으로 선거를 뛰어놓고 당선 후 해당 인사들을 포용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들끓었다.
특히 김 전 부원장이 당시 김 지사의 당선을 위해 적극 지원했으나 김 지사가 김 전 부원장 등 '이재명의 사람들'을 외면했다는 불만이 누적돼 왔다.
김 지사가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열린 김 전 부원장의 출판기념회를 찾으면서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의 '화해 물꼬'라는 시선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북콘서트 참석도 김 지사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계 회복 또는 화해 무드라기보다는 지방선거 전 김 지사의 갈등 관리 차원의 행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렸다.
한 의원은 같은 달 17일 페이스북에 김 지사를 향해 "아무리 급해도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며 "'화해'니 '정치적 의미'니 하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활용하는 모습은 유감을 넘어 모욕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동지는 정치적 장식이 아니다"라면서 "필요할 때 쓰고 버리는 대상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20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김 지사가 다시 발걸음한 것을 두고 "제 북콘서트 때 (김 지사가) 오신다 그래서 '제가 오셔라' 그랬다. 그런데 언론에 나서 '화해의 제스처'다 그러더라. 저는 거기에 좀 유감스러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 20대 대선이 끝나고 윤석열 정권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때 경기도는 저희가 지켰다"며 "그때 많은 사람이 고생을 했는데 그때 경기도지사 되고 나서 고생했던 사람들 하나도 안 챙기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앙금이기보다는 개인적인, 그 당시에 함께 했던 사람들이 이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동지 의식 부재'라는 비판 흐름을 의식한 듯 김 지사는 지난 2일 출판기념회에서 "(당선 후) 교만한 생각을 했다. 성찰하고 반성한다"며 "당시 저를 도와줬던 수많은 당원 동지들, 유세장의 백발 성성했던 당원 동지들과 '우리'라는 동지 의식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지난달부터 경기도정에 대해 "국정 제1동반자"라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을 더욱 굳건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김 지사를 제외한 친명계 내부만의 '원팀' 기류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과 김 전 부원장,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송영길 전 대표는 전날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치킨 회동'을 가졌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친명계 유력 인사들의 여의도 회동은 김 전 부원장의 정치 활동에 힘을 실어준 장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시에 김 지사를 향한 견제 구도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에서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것은 현역인 김 지사를 비롯해 권칠승·추미애·한준호 의원(가나다 순), 양기대 전 의원의 5파전 구도로 형성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0~21일 경기지사 선거 예비경선을 치르고 다음 달 3~5일 본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결선은 다음 달 9~11일 치러진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성남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김 지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 지사의 저서 '분노를 넘어'를 두고 "이재명을 지지했던 수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김 지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섰던 사실은 왜 기록되지 않았나"라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저서 어디에도 그 치열했던 과정과 동지들의 헌신에 대한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기록할 만큼의 의미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서는 그간 김 지사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측근들의 도움으로 선거를 뛰어놓고 당선 후 해당 인사들을 포용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들끓었다.
특히 김 전 부원장이 당시 김 지사의 당선을 위해 적극 지원했으나 김 지사가 김 전 부원장 등 '이재명의 사람들'을 외면했다는 불만이 누적돼 왔다.
김 지사가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열린 김 전 부원장의 출판기념회를 찾으면서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의 '화해 물꼬'라는 시선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북콘서트 참석도 김 지사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계 회복 또는 화해 무드라기보다는 지방선거 전 김 지사의 갈등 관리 차원의 행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렸다.
한 의원은 같은 달 17일 페이스북에 김 지사를 향해 "아무리 급해도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며 "'화해'니 '정치적 의미'니 하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활용하는 모습은 유감을 넘어 모욕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동지는 정치적 장식이 아니다"라면서 "필요할 때 쓰고 버리는 대상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20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김 지사가 다시 발걸음한 것을 두고 "제 북콘서트 때 (김 지사가) 오신다 그래서 '제가 오셔라' 그랬다. 그런데 언론에 나서 '화해의 제스처'다 그러더라. 저는 거기에 좀 유감스러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 20대 대선이 끝나고 윤석열 정권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때 경기도는 저희가 지켰다"며 "그때 많은 사람이 고생을 했는데 그때 경기도지사 되고 나서 고생했던 사람들 하나도 안 챙기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앙금이기보다는 개인적인, 그 당시에 함께 했던 사람들이 이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동지 의식 부재'라는 비판 흐름을 의식한 듯 김 지사는 지난 2일 출판기념회에서 "(당선 후) 교만한 생각을 했다. 성찰하고 반성한다"며 "당시 저를 도와줬던 수많은 당원 동지들, 유세장의 백발 성성했던 당원 동지들과 '우리'라는 동지 의식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지난달부터 경기도정에 대해 "국정 제1동반자"라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을 더욱 굳건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김 지사를 제외한 친명계 내부만의 '원팀' 기류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과 김 전 부원장,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송영길 전 대표는 전날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치킨 회동'을 가졌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친명계 유력 인사들의 여의도 회동은 김 전 부원장의 정치 활동에 힘을 실어준 장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시에 김 지사를 향한 견제 구도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에서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것은 현역인 김 지사를 비롯해 권칠승·추미애·한준호 의원(가나다 순), 양기대 전 의원의 5파전 구도로 형성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0~21일 경기지사 선거 예비경선을 치르고 다음 달 3~5일 본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결선은 다음 달 9~11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