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미국 NBC 심야 토크쇼 'Late Night with Seth Meyers(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에 출연해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직접 전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뜨거운 환호를 받은 이병헌은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영화 '어쩔수가없다' 촬영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풀어놓는 과정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여유로운 리액션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병헌은 "나는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려면 끊임없이 질문하는 편이다. 작품과 인물에 대해 많이 물어야 관객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며 "예전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는 열 가지 아이디어 중 한 개 정도만 반영됐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아홉 개 정도가 거의 다 받아들여졌다. 좋으면서도 책임감 때문에 부담도 컸다"고 유머러스하게 덧붙였다.

할리우드 특유의 빠른 진행 속에서도 이병헌은 능숙한 영어 구사와 센스 있는 답변으로 대화를 주도했다. 자신의 작품과 캐릭터를 위트 있게 풀어내는 모습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병헌은 최근 '뉴욕 타임즈 매거진(The New York Times Magazin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 10인(Great Performers)'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에 올라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면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사진 제공 = NBC 'Late Night with Seth Mey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