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부가 연일 시끄럽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미 직접 당의 운영 계획을 설명했음에도 일부 중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요구하고 나서자 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최고위원은 9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장 대표가 중진 의원들을 일일이 직접 만나고 지방선거 전까지 계획을 설명드렸는데도 계속해서 절윤(絶尹)을 공식 석상에서 주장하는 것이 당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된 지 이제 갓 석 달이 지났는데 방향을 더 지켜봐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앞서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리는 3선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연일 윤 전 대통령과 관계 청산을 주장하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5일 국민의힘 주최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 평가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 골수 지지층의 손가락질을 다 벗어던지고 계엄의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며 "국정 마비가 계엄의 원인이라는 얘기는 더는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비상계엄의 주요 원인으로 탄핵과 특검을 남발한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주를 꼽은 장 대표 면전에서 이와 반대되는 주장을 편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공개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도 "계엄이란 헌정 농단이 이 대통령의 국정 농단보다 더 큰 죄"라며 "원죄를 씻지 않고서 비판만 하는 건 내로남불"이라고 언급했다.
국회부의장인 6선 주호영 의원도 전날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당이 지리멸렬하고 방향도 국민의 민심과 많이 다르게 가는 것 같다"며 "윤 전 대통령이 폭정을 거듭했고 탄핵 사유가 충분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한 최고위원은 9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장 대표가 중진 의원들을 일일이 직접 만나고 지방선거 전까지 계획을 설명드렸는데도 계속해서 절윤(絶尹)을 공식 석상에서 주장하는 것이 당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된 지 이제 갓 석 달이 지났는데 방향을 더 지켜봐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앞서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리는 3선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연일 윤 전 대통령과 관계 청산을 주장하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5일 국민의힘 주최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 평가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 골수 지지층의 손가락질을 다 벗어던지고 계엄의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며 "국정 마비가 계엄의 원인이라는 얘기는 더는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비상계엄의 주요 원인으로 탄핵과 특검을 남발한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주를 꼽은 장 대표 면전에서 이와 반대되는 주장을 편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공개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도 "계엄이란 헌정 농단이 이 대통령의 국정 농단보다 더 큰 죄"라며 "원죄를 씻지 않고서 비판만 하는 건 내로남불"이라고 언급했다.
국회부의장인 6선 주호영 의원도 전날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당이 지리멸렬하고 방향도 국민의 민심과 많이 다르게 가는 것 같다"며 "윤 전 대통령이 폭정을 거듭했고 탄핵 사유가 충분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러한 당내 반응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이미 당을 떠나 감옥에서 재판을 받는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반발도 거세다.
여권이 특검을 매개로 연일 '내란 프레임' 공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사과'라는 땜질 처방으로 뒷걸음치는 것은 필패라는 인식이다.
우선 윤 전 대통령 등의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판이라는 절차에 앞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내란 공세에 휩쓸리면 결국 정당 해산이라는 쓰나미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당 지도부가 현 기조를 '대여 투쟁'으로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내란이라고 하는 것은 민주당이 만들어낸 정치적 레토릭"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했고, 공개 절연을 선언할 거면 재판 결과가 나온 다음에 판단해도 된다. 이미 장 대표가 설명했던 내용"이라고 전했다.
원조 친윤으로 불리는 윤 의원에 대해서는 당 내부의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윤석열 정권에서 핵심 인사로 불리면서도 잘못된 흐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던 사람이 이제 와서 공격 방향을 돌린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상규 국민의힘 서울 성북구을 당협위원장은 이날 "원조 친윤 윤한홍님, 진정성 있게 국회의원직 즉시 사퇴해 원죄를 씻어내십시오"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를 당의 핵심 지역 기반인 영남 중진 의원들이 길들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장 대표의 방향성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윤 의원은 경남 창원, 주 의원은 대구가 지역구다.
장 대표가 비교적 국회 경험이 짧다는 점도 생각이 다른 중진 의원들을 설득하기 버거워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는 2022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의원직을 사퇴하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공석이 된 충남 보령·서천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첫 입성했다. 2024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1.5선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영남을 지역으로 둔 중진 의원들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당에서 크게 작용하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면서도 "사과하고 절윤하자고 주장하기는 쉽다. 그것을 짊어지고 정치적 책임까지 져야 하는 당대표에게 시간을 좀 줘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여권이 특검을 매개로 연일 '내란 프레임' 공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사과'라는 땜질 처방으로 뒷걸음치는 것은 필패라는 인식이다.
우선 윤 전 대통령 등의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판이라는 절차에 앞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내란 공세에 휩쓸리면 결국 정당 해산이라는 쓰나미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당 지도부가 현 기조를 '대여 투쟁'으로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내란이라고 하는 것은 민주당이 만들어낸 정치적 레토릭"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했고, 공개 절연을 선언할 거면 재판 결과가 나온 다음에 판단해도 된다. 이미 장 대표가 설명했던 내용"이라고 전했다.
원조 친윤으로 불리는 윤 의원에 대해서는 당 내부의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윤석열 정권에서 핵심 인사로 불리면서도 잘못된 흐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던 사람이 이제 와서 공격 방향을 돌린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상규 국민의힘 서울 성북구을 당협위원장은 이날 "원조 친윤 윤한홍님, 진정성 있게 국회의원직 즉시 사퇴해 원죄를 씻어내십시오"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를 당의 핵심 지역 기반인 영남 중진 의원들이 길들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장 대표의 방향성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윤 의원은 경남 창원, 주 의원은 대구가 지역구다.
장 대표가 비교적 국회 경험이 짧다는 점도 생각이 다른 중진 의원들을 설득하기 버거워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는 2022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의원직을 사퇴하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공석이 된 충남 보령·서천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첫 입성했다. 2024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1.5선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영남을 지역으로 둔 중진 의원들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당에서 크게 작용하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면서도 "사과하고 절윤하자고 주장하기는 쉽다. 그것을 짊어지고 정치적 책임까지 져야 하는 당대표에게 시간을 좀 줘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