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자중지란에 휩싸인 모습이다. 개혁신당 측에서 주장한 '대선 후보 단일화-당권 거래설'을 놓고 친한(친한동훈)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당내 계파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권 거래설'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내 친한계와 친윤(친윤석열)계 간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다. 발단은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의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게 차기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는 제안을 해 왔다"는 폭로였다.
정작 이 후보는 "당권 제안은 없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으며 해당 논란에서 발을 뺐지만 친한계는 일제히 발끈했다. 친윤계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친윤계를 향한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전날 강원 원주 중앙시장 유세에서 당권 거래설에 연루된 친윤계를 향해 "떨거지들"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여기 이렇게 빨간옷 입고 2번 달고 호구처럼 나선 건 저 친윤 떨거지들의 호구가 되기 위한 게 아니다"라며 '구태 정치'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친한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빗대 비판했다.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근 거래도 아니고 당권 거래?"라며 "지켜보는 당원 지지자들이 가슴을 친다. 끊임없이 생존 숙주를 찾는 것은 기생충이나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당 안팎에선 친한계가 대선 뒤 주도권을 쥐기 위해 밑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은 탈당해서 우리 당과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인데 왜 자꾸 대선판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다"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금은 당이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모자른 시간 아닌가"라며 "진짜 우리 당의 승리를 원한다면 불편한 게 있더라도 열흘 정도는 참고 기다려줄 수는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선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분열하는 모습이 유권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상승세로 접어든 지지율이 위태롭다"며 "스스로 분열을 키우고 있으면서 국민의 지지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권 거래설'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내 친한계와 친윤(친윤석열)계 간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다. 발단은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의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게 차기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는 제안을 해 왔다"는 폭로였다.
정작 이 후보는 "당권 제안은 없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으며 해당 논란에서 발을 뺐지만 친한계는 일제히 발끈했다. 친윤계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친윤계를 향한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전날 강원 원주 중앙시장 유세에서 당권 거래설에 연루된 친윤계를 향해 "떨거지들"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여기 이렇게 빨간옷 입고 2번 달고 호구처럼 나선 건 저 친윤 떨거지들의 호구가 되기 위한 게 아니다"라며 '구태 정치'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친한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빗대 비판했다.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근 거래도 아니고 당권 거래?"라며 "지켜보는 당원 지지자들이 가슴을 친다. 끊임없이 생존 숙주를 찾는 것은 기생충이나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당 안팎에선 친한계가 대선 뒤 주도권을 쥐기 위해 밑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은 탈당해서 우리 당과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인데 왜 자꾸 대선판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다"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금은 당이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모자른 시간 아닌가"라며 "진짜 우리 당의 승리를 원한다면 불편한 게 있더라도 열흘 정도는 참고 기다려줄 수는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선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분열하는 모습이 유권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상승세로 접어든 지지율이 위태롭다"며 "스스로 분열을 키우고 있으면서 국민의 지지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