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위해서는 투사지만 원내에서는 어머니 같은 리더십으로 단일대오를 이끌고 있다."
16일 국민의힘에서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은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 이같은 평가가 이어졌다. 취임 일성으로 "똘똘 뭉치자"고 강조했던 만큼 추 원내대표가 당내 '단일대오' 전열을 잘 정비하고 각종 특검·청문회 등 정쟁을 몰아붙인 거대 야당에 맞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5월 9일 제22대 국회 첫 여당 원내사령탑에 오른 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특검 공세와 원 구성 난제에 직면했다. 지난 21대 국회 임기 막판에 민주당이 '해병순직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쳤을 땐 당선인부터 현역의원까지 국민의힘에 내부에서도 찬성 의사 표출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특검법은 결국 부결됐고, 추 원내대표는 이탈표가 나오지 않도록 내부 단속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2대 국회 들어서도 야당의 특검법 재발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야당의 재표결 수순이 반복됐으나 이번에도 당내 전열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다만, 추 원내대표는 한 차례 원내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위기에 봉착한 순간도 있었다. 171석의 민주당이 주요 상임위원회를 독식하면서 정국이 급격하게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은 애초 여당 몫으로 요구한 법제사법·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운영위원회 등을 포함해 11개 상임위원장을 강제 배분한 뒤 나머지 7개 상임위를 수용하라고 여당을 압박했다.
추 원내대표는 결국 지난 6월 24일 7개 상임위를 수용하면서 민주당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는 책임을 표명하고 사의를 밝힌 뒤 인천 백령도로 떠났다.
원내대표 관계자는 통화에서 "처음에는 추 원내대표가 야당 측과 유화적 분위기를 끌어내며 주요 상임위 가운데 최소 하나는 확보할 수 있는 정도까지 협상력을 끌어올렸지만, 추미애 민주당 의원의 국회의장 후보 낙선과 우원식 의장 당선, '개딸' 주도 정국 등 일련의 상황이 경색돼 갔다"고 당시 과정을 회고했다.
이후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무지막지한 횡포를 부리는 엄혹한 시기에 누가 원내대표를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원내 여론 속에서 재신임을 받고 같은 달 29일 복귀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행한 해병순직특검법, 방송4법, 노란봉투법, 이재명표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지급법 등에 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서기도 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필리버스터 무용론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대안론이 분출하기도 했지만, 여론전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며 국민에게 법안의 부당성을 알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대안을 요구하는 한동훈 신임 대표와 각을 세우는 모습이 노출됐지만, 추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저는 친윤(친윤석열)이자 친한(친한동훈)이기도 하다"라며 갈등설을 일축했다.
또한 추 원내대표는 최근 민생 법안에 대한 여야 협치를 먼저 제안하면서 정국 전환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추 원내대표에 대해 "여론 홍보전에도 나름 노력해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악조건에서 원내대표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고, 현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잘 수렴하면서 잘 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의 한 의원은 "야당의 폭주가 이어지면서 1000일 같았던 100일이었다"며 "추 원내대표가 '대구 남자'답게 말은 많지 않아도 세심하게 경청하고 챙기는 행동을 앞서 보여주니까 우리 원내 의원들도 고비마다 추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점점 더 단단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돌격 앞으로' 할 때는 단호하고 선 굵게, 당을 위해선 투사지만, 우리 의원들에게는 어머니 같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경제 전문가인 만큼, 정책 전문성에 대한 원내 신뢰도도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도 "추 원내대표가 현재 정국 위기의 본질은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개딸'의 정치화라는 점을 분명히 알고 전략을 잘 짜서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와의 관계 설정이 숙제로 남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추 원내대표만큼 한 대표를 배려하고 잘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정책통인 만큼 아닌 건 아니라고 단호하게 중심을 잡되 '우리가 이렇게 하면 한 대표 입장이 곤란해지지 않겠나'라고 얘기하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이날 별도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갖지 않았다. 원내대표 측은 지난 13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의 기조연설을 100일간의 소회로 갈음하겠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관훈 토론회에서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민주주의 파괴는 단호하게 저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민생과 국익을 위한 일에 매진하겠다"며 "국민의 고단한 삶을 챙기면서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데 마지막까지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6일 국민의힘에서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은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 이같은 평가가 이어졌다. 취임 일성으로 "똘똘 뭉치자"고 강조했던 만큼 추 원내대표가 당내 '단일대오' 전열을 잘 정비하고 각종 특검·청문회 등 정쟁을 몰아붙인 거대 야당에 맞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5월 9일 제22대 국회 첫 여당 원내사령탑에 오른 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특검 공세와 원 구성 난제에 직면했다. 지난 21대 국회 임기 막판에 민주당이 '해병순직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쳤을 땐 당선인부터 현역의원까지 국민의힘에 내부에서도 찬성 의사 표출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특검법은 결국 부결됐고, 추 원내대표는 이탈표가 나오지 않도록 내부 단속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2대 국회 들어서도 야당의 특검법 재발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야당의 재표결 수순이 반복됐으나 이번에도 당내 전열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다만, 추 원내대표는 한 차례 원내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위기에 봉착한 순간도 있었다. 171석의 민주당이 주요 상임위원회를 독식하면서 정국이 급격하게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은 애초 여당 몫으로 요구한 법제사법·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운영위원회 등을 포함해 11개 상임위원장을 강제 배분한 뒤 나머지 7개 상임위를 수용하라고 여당을 압박했다.
추 원내대표는 결국 지난 6월 24일 7개 상임위를 수용하면서 민주당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는 책임을 표명하고 사의를 밝힌 뒤 인천 백령도로 떠났다.
원내대표 관계자는 통화에서 "처음에는 추 원내대표가 야당 측과 유화적 분위기를 끌어내며 주요 상임위 가운데 최소 하나는 확보할 수 있는 정도까지 협상력을 끌어올렸지만, 추미애 민주당 의원의 국회의장 후보 낙선과 우원식 의장 당선, '개딸' 주도 정국 등 일련의 상황이 경색돼 갔다"고 당시 과정을 회고했다.
이후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무지막지한 횡포를 부리는 엄혹한 시기에 누가 원내대표를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원내 여론 속에서 재신임을 받고 같은 달 29일 복귀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행한 해병순직특검법, 방송4법, 노란봉투법, 이재명표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지급법 등에 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서기도 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필리버스터 무용론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대안론이 분출하기도 했지만, 여론전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며 국민에게 법안의 부당성을 알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대안을 요구하는 한동훈 신임 대표와 각을 세우는 모습이 노출됐지만, 추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저는 친윤(친윤석열)이자 친한(친한동훈)이기도 하다"라며 갈등설을 일축했다.
또한 추 원내대표는 최근 민생 법안에 대한 여야 협치를 먼저 제안하면서 정국 전환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추 원내대표에 대해 "여론 홍보전에도 나름 노력해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악조건에서 원내대표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고, 현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잘 수렴하면서 잘 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의 한 의원은 "야당의 폭주가 이어지면서 1000일 같았던 100일이었다"며 "추 원내대표가 '대구 남자'답게 말은 많지 않아도 세심하게 경청하고 챙기는 행동을 앞서 보여주니까 우리 원내 의원들도 고비마다 추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점점 더 단단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돌격 앞으로' 할 때는 단호하고 선 굵게, 당을 위해선 투사지만, 우리 의원들에게는 어머니 같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경제 전문가인 만큼, 정책 전문성에 대한 원내 신뢰도도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도 "추 원내대표가 현재 정국 위기의 본질은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개딸'의 정치화라는 점을 분명히 알고 전략을 잘 짜서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와의 관계 설정이 숙제로 남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추 원내대표만큼 한 대표를 배려하고 잘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정책통인 만큼 아닌 건 아니라고 단호하게 중심을 잡되 '우리가 이렇게 하면 한 대표 입장이 곤란해지지 않겠나'라고 얘기하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이날 별도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갖지 않았다. 원내대표 측은 지난 13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의 기조연설을 100일간의 소회로 갈음하겠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관훈 토론회에서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민주주의 파괴는 단호하게 저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민생과 국익을 위한 일에 매진하겠다"며 "국민의 고단한 삶을 챙기면서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데 마지막까지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