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된다. 당 지도부가 '도로 친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송갑석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 임명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박 전 구청장이 충청권 여성인 점을 고려해 지역·성별을 안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송 의원은 지난 9월23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당내 표 단속 실패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비명계인 송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 내 비명계와 친명 지도부 사이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 최고위원 하마평에 오른 박 전 구청장은 '친명' 행보를 걸어온 인사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해 8월 대전에서 열린 '이재명 토크콘서트' 사회를 맡은 바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이 대표가 충청권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다.
거꾸로 이 대표가 박 전 구청장 지지운동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었던 지난해 5월 선거에 출마한 박 전 구청장 홍보 영상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구청장"이라며 "제가 보증한다"고 말했다. 박 전 구청장은 그러나 대덕구청장선거에서 낙선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새 최고위원 자리에 친명계 인사가 거론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다양성의 존재가 중요하니까 비명계이면서 당무에 경륜이 있는 사람이 최고위원이 돼야 한다"고 기대했다.
또다른 민주당 한 의원은 "(최고위원 인선) 결정이 아직 안 났기 때문에 두고 봐야겠지만 결국 이재명 대표의 전형적인 스타일이 나올 것"이라며 "자기 식구들만 챙기는 전형적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비명계 호남 출신인 송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이유는 통합과 탕평을 위해서였다. 지난 3월 친명 일색의 당직자를 교체해야 한다는 비명계 요구에 따라 당직개편이 이뤄질 당시 임선숙 전 최고위원도 사퇴했다. 그 후임으로 송 의원이 온 것이다. 임 전 최고위원 역시 친명계로 그의 배우자는 지난 대선 때 이 대표 수행을 맡은 정진욱 민주당 대표정무특보다.
단식 후 회복 중인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 후 해결해야 할 우선과제로 '통합'이 꼽힌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고조된 친명과 비명 간 계파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지 민주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선거가 사실상 민주당 승리로 확정되자 페이스북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다만 이 선거 승리로 이 대표 체제가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이른바 '가결파'로 꼽히는 비명계 의원 5명(이상민·김종민·이원욱·설훈·조응천) 징계에 착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지난 13일 논평을 내고 "해당행위자들에 대한 분명한 징계만이 진정한 당의 통합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새 최고위원 임명과 관련 "총선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 지역구 관리하느라 바쁜 상황이다. 비명계 최고위원은 욕먹는 자리"라며 "통합의 의미로 비명계 중에서 후보를 찾는다 해도 누구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송갑석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 임명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박 전 구청장이 충청권 여성인 점을 고려해 지역·성별을 안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송 의원은 지난 9월23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당내 표 단속 실패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비명계인 송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 내 비명계와 친명 지도부 사이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 최고위원 하마평에 오른 박 전 구청장은 '친명' 행보를 걸어온 인사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해 8월 대전에서 열린 '이재명 토크콘서트' 사회를 맡은 바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이 대표가 충청권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다.
거꾸로 이 대표가 박 전 구청장 지지운동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었던 지난해 5월 선거에 출마한 박 전 구청장 홍보 영상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구청장"이라며 "제가 보증한다"고 말했다. 박 전 구청장은 그러나 대덕구청장선거에서 낙선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새 최고위원 자리에 친명계 인사가 거론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다양성의 존재가 중요하니까 비명계이면서 당무에 경륜이 있는 사람이 최고위원이 돼야 한다"고 기대했다.
또다른 민주당 한 의원은 "(최고위원 인선) 결정이 아직 안 났기 때문에 두고 봐야겠지만 결국 이재명 대표의 전형적인 스타일이 나올 것"이라며 "자기 식구들만 챙기는 전형적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비명계 호남 출신인 송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이유는 통합과 탕평을 위해서였다. 지난 3월 친명 일색의 당직자를 교체해야 한다는 비명계 요구에 따라 당직개편이 이뤄질 당시 임선숙 전 최고위원도 사퇴했다. 그 후임으로 송 의원이 온 것이다. 임 전 최고위원 역시 친명계로 그의 배우자는 지난 대선 때 이 대표 수행을 맡은 정진욱 민주당 대표정무특보다.
단식 후 회복 중인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 후 해결해야 할 우선과제로 '통합'이 꼽힌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고조된 친명과 비명 간 계파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지 민주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선거가 사실상 민주당 승리로 확정되자 페이스북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다만 이 선거 승리로 이 대표 체제가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이른바 '가결파'로 꼽히는 비명계 의원 5명(이상민·김종민·이원욱·설훈·조응천) 징계에 착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지난 13일 논평을 내고 "해당행위자들에 대한 분명한 징계만이 진정한 당의 통합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새 최고위원 임명과 관련 "총선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 지역구 관리하느라 바쁜 상황이다. 비명계 최고위원은 욕먹는 자리"라며 "통합의 의미로 비명계 중에서 후보를 찾는다 해도 누구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