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사건 관련,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통해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사업을 두고 "4000억원짜리 도둑질"이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영학 회계사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정민용 변호사의 25차 재판을 열었다. 이날은 전날에 이어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파일을 재생했다.
"4000억짜리 도둑질, 완벽히 하자… 문제 되면 대한민국 도배할 것"
재판에서는 2014년 11월5일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다. 특히 검찰은 "통화 말미에 남욱이 '4000억짜리 도둑질 하는데 완벽히 하자. 문제 되면 게이트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도배할 것'이라고 말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남 변호사는 또 "(김민걸 회계사에게)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사람 누구냐? 정영학 회계사라고 그랬다"며 "뭐가 걱정이냐. 휴대전화 만들어서 3개월만 비밀리에 통화해 추진하고 정리하면 끝"이라고 말했다.
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1~7호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이 전체 주주에게 배당한 5903억원 중 68%인 4040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
2014년 11월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기 전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남 변호사 등이 사업 초기부터 불법성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재판에서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대장동사업 추진 당시 남욱 변호사에게 뇌물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도 공개됐다.
"유유가 갖고 오라고 난리… 빚쟁이 다루듯 하더라"
2013년 10월4일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에서 정 회계사는 "지난번 통화를 들려 주신 적 있지 않으냐. '유유'가 갖고 오라고 난리 치는 것 들었다"며 "좀 심했다. 돈 맡겨 놓은 것처럼, 빚쟁이 다루듯이 하더라"고 토로했다. '유유'는 유 전 본부장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남 변호사는 "신경 써야 할 일 아니다. 완전 지겹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유동규 피고인이 남욱 피고인에게 금전을 요구하고 재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 측에 이익을 몰아준 배임 혐의 외에 사업 편의 제공을 대가로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으로부터 3억5200만원의 뇌물을 받고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 중 700억원을 김씨 등으로부터 받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5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영학 회계사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정민용 변호사의 25차 재판을 열었다. 이날은 전날에 이어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파일을 재생했다.
"4000억짜리 도둑질, 완벽히 하자… 문제 되면 대한민국 도배할 것"
재판에서는 2014년 11월5일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다. 특히 검찰은 "통화 말미에 남욱이 '4000억짜리 도둑질 하는데 완벽히 하자. 문제 되면 게이트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도배할 것'이라고 말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남 변호사는 또 "(김민걸 회계사에게)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사람 누구냐? 정영학 회계사라고 그랬다"며 "뭐가 걱정이냐. 휴대전화 만들어서 3개월만 비밀리에 통화해 추진하고 정리하면 끝"이라고 말했다.
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1~7호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이 전체 주주에게 배당한 5903억원 중 68%인 4040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
2014년 11월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기 전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남 변호사 등이 사업 초기부터 불법성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재판에서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대장동사업 추진 당시 남욱 변호사에게 뇌물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도 공개됐다.
"유유가 갖고 오라고 난리… 빚쟁이 다루듯 하더라"
2013년 10월4일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에서 정 회계사는 "지난번 통화를 들려 주신 적 있지 않으냐. '유유'가 갖고 오라고 난리 치는 것 들었다"며 "좀 심했다. 돈 맡겨 놓은 것처럼, 빚쟁이 다루듯이 하더라"고 토로했다. '유유'는 유 전 본부장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남 변호사는 "신경 써야 할 일 아니다. 완전 지겹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유동규 피고인이 남욱 피고인에게 금전을 요구하고 재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 측에 이익을 몰아준 배임 혐의 외에 사업 편의 제공을 대가로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으로부터 3억5200만원의 뇌물을 받고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 중 700억원을 김씨 등으로부터 받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5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