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전국을 돌며 청년층과 교감하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프로젝트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2030세대 기자들의 질의응답 요구를 외면하는 등 '불통' 논란이 확산했다.
이재명 "국민 목소리 경청하겠다"
이 후보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 국민보고회 출범식'에서 "가급적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빠짐없이 듣고, 지역으로도 빠지는 곳 없이 방문해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우리 국민들의 일상의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매타버스는 스튜디오가 마련된 특수 제작 버스를 타고 전국 8개 권역을 순회하며 민심을 탐방하는 프로젝트다. 이 후보는 이날부터 2박3일 동안 부산·울산·경남을 방문하고, 8주 동안 매 주말 다른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이 후보는 탐방 기간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청년들과의 국민 반상회' 등의 행사를 통해 2030세대 표심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당 청년위원들이 나와 이 후보를 직접 맞이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이날 출범식이 끝나고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백브리핑'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버스에 탑승하고 현장을 떠났다. 백브리핑은 특정 현장에서 취재진이 즉석에서 질문하는 비공식 인터뷰를 말한다.
이 후보를 대신해 백브리핑을 맡은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후보가 백브리핑을 너무 안 한다'는 지적에 "이번 일정 과정에서도 기자님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정례화하고 자주 말씀 나눌 기회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정작 2030세대 기자는 외면
이 후보는 전날인 1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 후에도 백브리핑을 하지 않아 기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이 후보를 향해 "여기 기자들 모두 2030인데 얘기를 안 하고 가면 어떡하냐" "백브리핑 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말씀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 후보는 "대변인이 할 것"이라며 현장을 떠났다.
이 후보의 이 같은 불통 행보에 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불만이 있더라도 부닥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2030을 따로 이벤트해서 대화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 (현장에 있는) 기자들도 대부분 20대"라며 "거기서 설득도 하고 말싸움도 했다가 화해도 하고 하면서 정리가 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국민 목소리 경청하겠다"
이 후보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 국민보고회 출범식'에서 "가급적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빠짐없이 듣고, 지역으로도 빠지는 곳 없이 방문해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우리 국민들의 일상의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매타버스는 스튜디오가 마련된 특수 제작 버스를 타고 전국 8개 권역을 순회하며 민심을 탐방하는 프로젝트다. 이 후보는 이날부터 2박3일 동안 부산·울산·경남을 방문하고, 8주 동안 매 주말 다른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이 후보는 탐방 기간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청년들과의 국민 반상회' 등의 행사를 통해 2030세대 표심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당 청년위원들이 나와 이 후보를 직접 맞이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이날 출범식이 끝나고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백브리핑'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버스에 탑승하고 현장을 떠났다. 백브리핑은 특정 현장에서 취재진이 즉석에서 질문하는 비공식 인터뷰를 말한다.
이 후보를 대신해 백브리핑을 맡은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후보가 백브리핑을 너무 안 한다'는 지적에 "이번 일정 과정에서도 기자님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정례화하고 자주 말씀 나눌 기회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정작 2030세대 기자는 외면
이 후보는 전날인 1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 후에도 백브리핑을 하지 않아 기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이 후보를 향해 "여기 기자들 모두 2030인데 얘기를 안 하고 가면 어떡하냐" "백브리핑 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말씀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 후보는 "대변인이 할 것"이라며 현장을 떠났다.
이 후보의 이 같은 불통 행보에 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불만이 있더라도 부닥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2030을 따로 이벤트해서 대화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 (현장에 있는) 기자들도 대부분 20대"라며 "거기서 설득도 하고 말싸움도 했다가 화해도 하고 하면서 정리가 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野 "이재명, 벌써부터 국민 알 권리에 제동"
국민의힘도 이 후보의 불통 행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불통 행보는 그를 마크하고 있는 기자단에게 연일 사이다 없는 고구마를 선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후보 캠프는 벌써부터 국민의 알 권리에 제동을 가하려 하는가"라며 "언론개혁을 부르짖으며 언론재갈법을 밀어붙인 민주당의 행태에 이어, 정작 불리하면 피하기부터 하는 이 후보 측의 언론관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일갈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젊은층과 소통하겠다며 버스 타고 전국 투어하겠다는 사람이 젊은 기자들에게 말을 안 하면 어떡하냐"며 "언론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알리고, 국민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소통이다. 가장 중요한 소통 통로를 막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2030세대 지지율, 尹에 밀리는 李
한편 이 후보의 지지율은 2030 연령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47.6%, 이 후보는 35.4%를 기록했다.
특히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42.0%, 45.0%를 보인 반면, 이 후보는 27.2%, 26.9%에 머물렀다. 20대에서는 14.8%p, 30대에서는 18.1%p 격차가 나는 셈이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의힘도 이 후보의 불통 행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불통 행보는 그를 마크하고 있는 기자단에게 연일 사이다 없는 고구마를 선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후보 캠프는 벌써부터 국민의 알 권리에 제동을 가하려 하는가"라며 "언론개혁을 부르짖으며 언론재갈법을 밀어붙인 민주당의 행태에 이어, 정작 불리하면 피하기부터 하는 이 후보 측의 언론관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일갈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젊은층과 소통하겠다며 버스 타고 전국 투어하겠다는 사람이 젊은 기자들에게 말을 안 하면 어떡하냐"며 "언론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알리고, 국민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소통이다. 가장 중요한 소통 통로를 막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2030세대 지지율, 尹에 밀리는 李
한편 이 후보의 지지율은 2030 연령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47.6%, 이 후보는 35.4%를 기록했다.
특히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42.0%, 45.0%를 보인 반면, 이 후보는 27.2%, 26.9%에 머물렀다. 20대에서는 14.8%p, 30대에서는 18.1%p 격차가 나는 셈이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