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재판에서 아들 조원 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한 적 없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을 맡았던 노모 교수는 "조원 씨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고등학생을 인권센터에서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13일 오전 10시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업무방해' 혐의 등에 따른 15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2011∼15년 서울대 로스쿨 소속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을 지낸 노 교수를 대상으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전직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 "고등학생이 인턴 한 적 없다"
조씨는 노 교수와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에게 면접을 봤고, 주말마다 인권법센터로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검찰에서 주장한 바 있다.
노 교수는 이날 재판에서 '공익인권법센터 근무 동안 고등학생 신분 인턴은 없었나'라는 검찰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 "아들 조씨가 누구인지도 몰랐고 인사 한 번 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있는 동안 고등학생이 센터 사무실을 온 적 없다"고 증언했다.
이어 "한인섭 (당시) 센터장이 저에게 고등학생에게 학교폭력 지도를 편달하라고 했으면 제가 기억 못할 리 없다"고 강조한 노 교수는 "제 연구분야도 아닌 것을 하라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논문 지도를 했다면 당연히 기억해야 하는데 그런 적 없다"고 밝혔다.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 노씨로부터 인턴십 활동을 지시받았다고 진술한 내용과 배치된다.
노 교수는 또 당시 한 센터장이 자신에게 '인턴 예정 증명서'를 발급해 달라고 해서 경력증명서 문구만 바꿔 프린트해서 처음 보는 여대생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도 덧붙였다.
검찰 증인신문 이후 조 전 장관이 노 교수에게 직접 질문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노 교수에게 "아들이 저한테 알려줘 증인이 브라질로 카포에이라를 배우러 간다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며 "'카포에이라'라는 단어를 분명히 기억한다"고 했다. '카포에이라'는 브라질의 전통무술이다.
당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을 맡았던 노모 교수는 "조원 씨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고등학생을 인권센터에서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13일 오전 10시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업무방해' 혐의 등에 따른 15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2011∼15년 서울대 로스쿨 소속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을 지낸 노 교수를 대상으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전직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 "고등학생이 인턴 한 적 없다"
조씨는 노 교수와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에게 면접을 봤고, 주말마다 인권법센터로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검찰에서 주장한 바 있다.
노 교수는 이날 재판에서 '공익인권법센터 근무 동안 고등학생 신분 인턴은 없었나'라는 검찰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 "아들 조씨가 누구인지도 몰랐고 인사 한 번 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있는 동안 고등학생이 센터 사무실을 온 적 없다"고 증언했다.
이어 "한인섭 (당시) 센터장이 저에게 고등학생에게 학교폭력 지도를 편달하라고 했으면 제가 기억 못할 리 없다"고 강조한 노 교수는 "제 연구분야도 아닌 것을 하라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논문 지도를 했다면 당연히 기억해야 하는데 그런 적 없다"고 밝혔다.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 노씨로부터 인턴십 활동을 지시받았다고 진술한 내용과 배치된다.
노 교수는 또 당시 한 센터장이 자신에게 '인턴 예정 증명서'를 발급해 달라고 해서 경력증명서 문구만 바꿔 프린트해서 처음 보는 여대생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도 덧붙였다.
검찰 증인신문 이후 조 전 장관이 노 교수에게 직접 질문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노 교수에게 "아들이 저한테 알려줘 증인이 브라질로 카포에이라를 배우러 간다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며 "'카포에이라'라는 단어를 분명히 기억한다"고 했다. '카포에이라'는 브라질의 전통무술이다.
"카포에이라 배우는 것은 학교 내에서 꽤 알려진 얘기"
노 교수는 이에 "옛날에 브라질에서 카포에이라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제가 카포에이라를 배우는 것은 학교 내에서 꽤 알려진 이야기였는데, 고등학생과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검사 측은 "조서를 보면 '카포에이라'라는 말이 나온다"며 "조 전 장관은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고 있겠느냐'는 식의 질문이지만 전제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에는 노 교수에 이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으로 재직한 A씨를 대상으로 증인신문이 시작됐다. 그러나 A씨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절하고자 한다"며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이후 정 교수 측이 "이틀 전 선고받았는데 정신적·육체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법수집 증거 절차를 다음에 진행했으면 한다"고 건강이상을 제기하면서 이날 재판은 종료됐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속개된다.
조국, 정경심 2심 판결에 "대법원서 다투겠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이날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 11일 정 교수의 항소심 결과에 아쉬움을 밝혔다.
"정경심 교수의 2심 판결의 충격이 크다"고 토로한 조 전 장관은 "권력형 비리, '조국 펀드' 등 터무니 없는 혐의를 벗었지만, 인턴증명서 관련 혐의가 유죄로 나왔다"며 "많이 고통스럽지만, 대법원에서 사실판단·법리적용에 대해 다투겠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지난 12일, 항소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노 교수는 이에 "옛날에 브라질에서 카포에이라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제가 카포에이라를 배우는 것은 학교 내에서 꽤 알려진 이야기였는데, 고등학생과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검사 측은 "조서를 보면 '카포에이라'라는 말이 나온다"며 "조 전 장관은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고 있겠느냐'는 식의 질문이지만 전제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에는 노 교수에 이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으로 재직한 A씨를 대상으로 증인신문이 시작됐다. 그러나 A씨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절하고자 한다"며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이후 정 교수 측이 "이틀 전 선고받았는데 정신적·육체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법수집 증거 절차를 다음에 진행했으면 한다"고 건강이상을 제기하면서 이날 재판은 종료됐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속개된다.
조국, 정경심 2심 판결에 "대법원서 다투겠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이날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 11일 정 교수의 항소심 결과에 아쉬움을 밝혔다.
"정경심 교수의 2심 판결의 충격이 크다"고 토로한 조 전 장관은 "권력형 비리, '조국 펀드' 등 터무니 없는 혐의를 벗었지만, 인턴증명서 관련 혐의가 유죄로 나왔다"며 "많이 고통스럽지만, 대법원에서 사실판단·법리적용에 대해 다투겠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지난 12일, 항소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