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코로나(코로나19)를 '상당한 사유'로 보지 않고 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에 반대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7일 코로나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서며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인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예비경선 컷오프 후 본경선이라도 연기해야 한다"는 '경선 연기' 주장이 다시 나올 조짐을 보인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기준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을 넘었는데, 전체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이 90%에 가깝다"며 "초기에 확진자를 1000명 이하로 통제하지 못하면 통제불능 상황이 확산될 수 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긴밀히 공조해 방역체계를 이중, 삼중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대유행 조짐에 與 내부에서는 "본경선이라도 연기하자"
송 대표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송 대표가 경선 연기를 두고 당내에서 찬반 의견이 갈릴 당시 코로나가 당헌·당규에 명시된 경선 연기 조건인 '상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연기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지난달 17일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과 인터뷰에서 "당헌·당규상에 (경선 연기를 위해서는)'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있지만, 이는 천재지변이나 후보자의 유고 상태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적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경선 일정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일각에서는 예비경선 후 본경선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오는 11일 민주당 대선주자를 현재의 8명에서 6명으로 추리는 예비경선 컷오프 후 본경선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9월5일 본경선에서 과반을 넘긴 1위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월10일 1, 2위 경선후보 간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연기 결정했던 날도 600명 넘어, 송영길 안일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통화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경선 일정이 결정되던 시점에도 600명을 넘었는데 송 대표가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본 것이 아니냐"며 "지금이라도 예비경선 컷오프 이후 본경선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제로 민주당이 경선 일정을 본래대로 추진하기로 한 지난달 2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68명이었다. 이후 6월29일 700명을 돌파했고, 7월6일 확진자는 1212명으로 집계됐다. 12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코로나 사태 후 두 번째 규모다.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코로나 대유행이 천재지변이 아니면 어떤 일이 있을 때 경선을 늦출 수 있는 것이냐"며 "지금이야말로 (경선 연기와 관련한) 재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대깨문(대가리 깨져도 문재인) 논란으로 강성 당원들로부터 비판받던 송 대표의 리더십은 코로나 확산 조짐으로 또다시 흔들릴 전망이다. 송 대표는 지난 5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이런) 안이한 생각을 하는 순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비판을 받았다. 이후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송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1000개 넘게 달렸다.
민주당에서는 "예비경선 컷오프 후 본경선이라도 연기해야 한다"는 '경선 연기' 주장이 다시 나올 조짐을 보인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기준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을 넘었는데, 전체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이 90%에 가깝다"며 "초기에 확진자를 1000명 이하로 통제하지 못하면 통제불능 상황이 확산될 수 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긴밀히 공조해 방역체계를 이중, 삼중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대유행 조짐에 與 내부에서는 "본경선이라도 연기하자"
송 대표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송 대표가 경선 연기를 두고 당내에서 찬반 의견이 갈릴 당시 코로나가 당헌·당규에 명시된 경선 연기 조건인 '상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연기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지난달 17일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과 인터뷰에서 "당헌·당규상에 (경선 연기를 위해서는)'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있지만, 이는 천재지변이나 후보자의 유고 상태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적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경선 일정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일각에서는 예비경선 후 본경선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오는 11일 민주당 대선주자를 현재의 8명에서 6명으로 추리는 예비경선 컷오프 후 본경선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9월5일 본경선에서 과반을 넘긴 1위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월10일 1, 2위 경선후보 간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연기 결정했던 날도 600명 넘어, 송영길 안일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통화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경선 일정이 결정되던 시점에도 600명을 넘었는데 송 대표가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본 것이 아니냐"며 "지금이라도 예비경선 컷오프 이후 본경선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제로 민주당이 경선 일정을 본래대로 추진하기로 한 지난달 2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68명이었다. 이후 6월29일 700명을 돌파했고, 7월6일 확진자는 1212명으로 집계됐다. 12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코로나 사태 후 두 번째 규모다.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코로나 대유행이 천재지변이 아니면 어떤 일이 있을 때 경선을 늦출 수 있는 것이냐"며 "지금이야말로 (경선 연기와 관련한) 재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대깨문(대가리 깨져도 문재인) 논란으로 강성 당원들로부터 비판받던 송 대표의 리더십은 코로나 확산 조짐으로 또다시 흔들릴 전망이다. 송 대표는 지난 5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이런) 안이한 생각을 하는 순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비판을 받았다. 이후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송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1000개 넘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