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한 사람 5명 가운데 1명은 6개월 안에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1일 '2020년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유지취업률'을 발표했다.
'유지취업률'은 취직 후 특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 취업의 질적 수준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정부가 직업계고 졸업생의 유지취업률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576개 직업계고 졸업자 8만9998명 중 지난해 4월 1일 기준 직장건강보험이나 고용보험에 가입한 졸업생은 2만4858명이었다. 교육부는 6개월 뒤 이들의 직장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 여부로 유지취업률을 조사했다. 보험 가입 없이 일하고 있는 단순 아르바이트 종사자는 취업자로 분류하지 않았다. 입대자와 진학자도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직업계고 졸업생 22.7%, 취업 6개월 안에 직장 그만둬
조사 결과 직업계고 전체 유지취업률은 77.3%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취업한 직업계고 졸업생 2만4858명 가운데 1만9219명이 6개월 후인 같은 해 10월 1일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했다는 뜻이다. 반면 취직한 직업계고 졸업생의 22.7%인 5639명은 취업한 지 6개월도 안 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계고 유지취업률은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9년 기준 4년제 일반대 유지취업률(81.2%)보다는 3.9%p 낮고, 전문대(75.3%)에 비해서는 2.0%p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대학 졸업생의 유지취업률은 11개월 후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이어서 6개월 유지취업률인 직업계고 통계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광역시 소재‧사립 직업계고 유지취업률 높아… 마이스터고 여성 졸업자는 90.6%
직업계고 유지취업률은 산업 수요 맞춤형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8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 졸업생 76.6%, 일반고 직업반 졸업생 74.1%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광역시에 위치한 직업계고의 유지취업률이 79.3%로 비광역시 소재 직업계고(75.7%) 대비 3.6%p 높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소재 직업계고가 81.7%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80.8%)‧인천(79.6%)‧경기(78.3%) 지역도 전체 평균보다 높은 유지취업률을 기록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사립 직업계고의 유지취업률이 79.2%로 국립(78.4%)이나 공립(75.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직업계고 여성 졸업자가 남성보다 유지취업률이 높았다. 직업계고 여성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은 80.9%로 남성 74.8%에 비해 6.1%p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여성 취업자의 유지취업률은 90.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교육부, 12개월·18개월 뒤 유지취업률도 곧 조사
교육부는 향후 직업계고 졸업자의 12개월 뒤, 18개월 뒤 유지취업률도 조사할 계획이다. 근로지역과 사업장 종사자 규모별 유지취업률도 조사해 실질적인 취업 변화 현황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도 직장건강보험·고용보험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취업률을 조사한 후 10월쯤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국세청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직장건강보험·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는 직장 취업자만 파악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국세청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 자영업자·창업자·프리랜서 등도 파악 가능하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유지취업률의 경우 직업계고 졸업자가 진출하는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 의미가 있다"며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고졸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1일 '2020년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유지취업률'을 발표했다.
'유지취업률'은 취직 후 특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 취업의 질적 수준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정부가 직업계고 졸업생의 유지취업률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576개 직업계고 졸업자 8만9998명 중 지난해 4월 1일 기준 직장건강보험이나 고용보험에 가입한 졸업생은 2만4858명이었다. 교육부는 6개월 뒤 이들의 직장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 여부로 유지취업률을 조사했다. 보험 가입 없이 일하고 있는 단순 아르바이트 종사자는 취업자로 분류하지 않았다. 입대자와 진학자도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직업계고 졸업생 22.7%, 취업 6개월 안에 직장 그만둬
조사 결과 직업계고 전체 유지취업률은 77.3%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취업한 직업계고 졸업생 2만4858명 가운데 1만9219명이 6개월 후인 같은 해 10월 1일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했다는 뜻이다. 반면 취직한 직업계고 졸업생의 22.7%인 5639명은 취업한 지 6개월도 안 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계고 유지취업률은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9년 기준 4년제 일반대 유지취업률(81.2%)보다는 3.9%p 낮고, 전문대(75.3%)에 비해서는 2.0%p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대학 졸업생의 유지취업률은 11개월 후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이어서 6개월 유지취업률인 직업계고 통계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광역시 소재‧사립 직업계고 유지취업률 높아… 마이스터고 여성 졸업자는 90.6%
직업계고 유지취업률은 산업 수요 맞춤형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8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 졸업생 76.6%, 일반고 직업반 졸업생 74.1%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광역시에 위치한 직업계고의 유지취업률이 79.3%로 비광역시 소재 직업계고(75.7%) 대비 3.6%p 높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소재 직업계고가 81.7%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80.8%)‧인천(79.6%)‧경기(78.3%) 지역도 전체 평균보다 높은 유지취업률을 기록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사립 직업계고의 유지취업률이 79.2%로 국립(78.4%)이나 공립(75.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직업계고 여성 졸업자가 남성보다 유지취업률이 높았다. 직업계고 여성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은 80.9%로 남성 74.8%에 비해 6.1%p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여성 취업자의 유지취업률은 90.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교육부, 12개월·18개월 뒤 유지취업률도 곧 조사
교육부는 향후 직업계고 졸업자의 12개월 뒤, 18개월 뒤 유지취업률도 조사할 계획이다. 근로지역과 사업장 종사자 규모별 유지취업률도 조사해 실질적인 취업 변화 현황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도 직장건강보험·고용보험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취업률을 조사한 후 10월쯤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국세청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직장건강보험·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는 직장 취업자만 파악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국세청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 자영업자·창업자·프리랜서 등도 파악 가능하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유지취업률의 경우 직업계고 졸업자가 진출하는 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 의미가 있다"며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고졸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