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이 한동훈 검사장과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의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전날만 해도 물리적 충돌의 원인으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의 공무집행방해 행위가 있었다고 했으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후 "한 검사장의 공무집행방해 행위는 없었다"고 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검사장은 구체적 폭행 정황과 관련한 견해를 연이어 내놓았으나, 정 부장검사는 침묵하는 상황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한 검사장과 정 부장검사 간 물리적 충돌사태 당시 촬영된 영상과 관련자 진술 등을 확인한 결과 한 검사장의 공무집행방해 행위가 없었다"고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물리적 충돌 발생 후 한 검사장의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는 인정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는 전언이다.
전날만 해도 중앙지검은 "피압수자(한 검사장)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해 담당 부장검사(정 부장)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 검사장에 의해 정 부장검사도 부상을 입었다는 취지였다.
정 부장검사는 물리적 충돌 직후 한 검사장이 펜을 꺼내들며 고소장을 작성하자 몸이 안 좋다며 병원으로 향했다. 정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전신근육통 및 혈압 급상승'으로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며 본인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정 부장검사는 성명을 통해 "한 검사장이 비밀번호 마지막 자리를 입력하면 압수물 삭제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휴대전화를 직접 압수하려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나와 한 검사장이 함께 바닥으로 넘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검사장 "소환 불응? 'KBS 유착' 해명부터 요구한 것"
이런 가운데 한 검사장은 물리적 충돌 정황과 관련해 일관된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한 검사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압수수색을 나온 수사팀) 실무자들도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상태임을 확인했다"며 "비밀번호든 페이스북 아이디든 전화를 사용하려면 잠금 해제를 해야 하는데 전화 사용을 허용한 정 부장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재차 피력했다.
또 "한 검사장이 소환 요구에 불응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는 중앙지검 측 해명과 관련해서는 "중앙지검 핵심간부가 허위로 음해하는 KBS 보도에 직접 관여했고, 수사팀의 수사자료를 본 것으로 내외에서 의심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사팀이 이와 무관하다는 최소한의 합리적 설명을 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며 "그 후 출석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거다. 수사팀이 허위 음해 공작에 관련된 게 사실이라면 수사팀으로부터 수사받을 수 없다고 요구하는 것은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장검사는 30일 새벽께 퇴원한 후 이날 오전 출근한 상태다. 별다른 견해는 표명하지 않았다.
서울고검은 정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검사장의 독직(직권남용)폭행 혐의 고소에 따라 관련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번 수사와 관련한 보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중앙지검은 '육탄전'까지 불사하며 압수한 한 부장검사의 유심침을 3시간 만에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유심칩 분석은 포렌식 작업 등을 포함해 최소 1주일 이상이 소요되는데, 3시간 만에 돌려준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게 검찰 안팎의 분위기다.
중앙지검이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단행했으나 유의미한 자료를 찾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검사장은 구체적 폭행 정황과 관련한 견해를 연이어 내놓았으나, 정 부장검사는 침묵하는 상황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한 검사장과 정 부장검사 간 물리적 충돌사태 당시 촬영된 영상과 관련자 진술 등을 확인한 결과 한 검사장의 공무집행방해 행위가 없었다"고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물리적 충돌 발생 후 한 검사장의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는 인정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는 전언이다.
전날만 해도 중앙지검은 "피압수자(한 검사장)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해 담당 부장검사(정 부장)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 검사장에 의해 정 부장검사도 부상을 입었다는 취지였다.
정 부장검사는 물리적 충돌 직후 한 검사장이 펜을 꺼내들며 고소장을 작성하자 몸이 안 좋다며 병원으로 향했다. 정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전신근육통 및 혈압 급상승'으로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며 본인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정 부장검사는 성명을 통해 "한 검사장이 비밀번호 마지막 자리를 입력하면 압수물 삭제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휴대전화를 직접 압수하려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나와 한 검사장이 함께 바닥으로 넘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검사장 "소환 불응? 'KBS 유착' 해명부터 요구한 것"
이런 가운데 한 검사장은 물리적 충돌 정황과 관련해 일관된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한 검사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압수수색을 나온 수사팀) 실무자들도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상태임을 확인했다"며 "비밀번호든 페이스북 아이디든 전화를 사용하려면 잠금 해제를 해야 하는데 전화 사용을 허용한 정 부장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재차 피력했다.
또 "한 검사장이 소환 요구에 불응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는 중앙지검 측 해명과 관련해서는 "중앙지검 핵심간부가 허위로 음해하는 KBS 보도에 직접 관여했고, 수사팀의 수사자료를 본 것으로 내외에서 의심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사팀이 이와 무관하다는 최소한의 합리적 설명을 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며 "그 후 출석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거다. 수사팀이 허위 음해 공작에 관련된 게 사실이라면 수사팀으로부터 수사받을 수 없다고 요구하는 것은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장검사는 30일 새벽께 퇴원한 후 이날 오전 출근한 상태다. 별다른 견해는 표명하지 않았다.
서울고검은 정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검사장의 독직(직권남용)폭행 혐의 고소에 따라 관련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번 수사와 관련한 보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중앙지검은 '육탄전'까지 불사하며 압수한 한 부장검사의 유심침을 3시간 만에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유심칩 분석은 포렌식 작업 등을 포함해 최소 1주일 이상이 소요되는데, 3시간 만에 돌려준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게 검찰 안팎의 분위기다.
중앙지검이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단행했으나 유의미한 자료를 찾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