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국회를 잠시 떠나 회복에 집중하겠다던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병가 신청서를 냈지만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되자 청가서를 제출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청가서는 의원이 사고로 회의에 불출석할 경우 그 이유와 기간을 기재해 미리 의장에게 제출하는 서면 형식의 문서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공황장애가 완치될 때까지 당분간 국회 본회의가 있을 때마다 청가서를 제출하고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의장실과 이탄희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공황 증상으로 의장실에 병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의장실 측은 국회의원 복무규정을 근거로 "병가 신청이 불가하다"며 이를 접수하지 않았다.
국회법 32조(청가 및 결석)에는 "의원이 사고로 국회에 출석하지 못하게 되거나 출석하지 못한 때에는 청가서 또는 결석신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병가 반려되자 청가서... 두 가지 동시에 낸 상황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해서 "병가 신청서를 냈는데 (의장실에서) 기준이 없다고 청가서를 내달라고 했다"며 "병가서와 청가서를 (8일에) 동시에 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실제로 전날 열린 본회의에 청가서를 제출하고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고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심의관 발령을 받은 뒤 판사들 뒷조사 파일을 관리하라는 업무를 거부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당시 충격과 고립감에 극심한 불안 등 공황 증상을 경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태어나 처음 느끼는 고통이었지만 치료와 가까운 사람들, 그리고 아내의 도움으로 회복할 수 있었고, 지난 3년을 잘 견뎌가며 여기까지 왔다"며 "갑작스럽게 정치참여 결정을 하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3월 말 공황 증상이 다시 시작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선 이후에도 오늘까지 약 두 달간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이 지속됐고, 하루 2~3시간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한숨도 제대로 못 자고 새벽 2시에 온몸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은 채 깨어나는 날의 반복이다. 얼마 전부터는 글을 읽거나 오래 대화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정신의학적으로는 절대안정을 취하고 우선 일을 멈춰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청가서는 의원이 사고로 회의에 불출석할 경우 그 이유와 기간을 기재해 미리 의장에게 제출하는 서면 형식의 문서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공황장애가 완치될 때까지 당분간 국회 본회의가 있을 때마다 청가서를 제출하고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의장실과 이탄희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공황 증상으로 의장실에 병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의장실 측은 국회의원 복무규정을 근거로 "병가 신청이 불가하다"며 이를 접수하지 않았다.
국회법 32조(청가 및 결석)에는 "의원이 사고로 국회에 출석하지 못하게 되거나 출석하지 못한 때에는 청가서 또는 결석신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병가 반려되자 청가서... 두 가지 동시에 낸 상황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해서 "병가 신청서를 냈는데 (의장실에서) 기준이 없다고 청가서를 내달라고 했다"며 "병가서와 청가서를 (8일에) 동시에 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실제로 전날 열린 본회의에 청가서를 제출하고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고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심의관 발령을 받은 뒤 판사들 뒷조사 파일을 관리하라는 업무를 거부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당시 충격과 고립감에 극심한 불안 등 공황 증상을 경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태어나 처음 느끼는 고통이었지만 치료와 가까운 사람들, 그리고 아내의 도움으로 회복할 수 있었고, 지난 3년을 잘 견뎌가며 여기까지 왔다"며 "갑작스럽게 정치참여 결정을 하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3월 말 공황 증상이 다시 시작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선 이후에도 오늘까지 약 두 달간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이 지속됐고, 하루 2~3시간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한숨도 제대로 못 자고 새벽 2시에 온몸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은 채 깨어나는 날의 반복이다. 얼마 전부터는 글을 읽거나 오래 대화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정신의학적으로는 절대안정을 취하고 우선 일을 멈춰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