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국회' 지탄을 받은 20대 국회 마무리를 앞두고, 야당에서는 문희상(75) 국회의장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나왔다. '독선적으로 국회를 운영했다'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 '일하는 국회를 위해 노력한 점은 있다'는 평도 있었다.
패스트트랙, 선거법… 말 많고 탈 많던 20대 국회
20대 국회는 굵직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문 의장은 그 과정에서 패스트트랙3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검경수사권조정안·선거법)을 강행 처리하며 야당의 원성도 샀다. 공수처법은 위헌 논란에, 선거법은 '꼼수 비례정당 탄생' 지탄을 받았다.
문 의장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공천 세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아들인 문석균(49)씨를 자신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 세습 공천하려고 했다는 의혹이었다. 여야 의원들은 패스트트랙 사태, 아들 공천 문제를 주로 거론하면서 문 의장을 부정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중진 A의원은 "문 의장이 국회를 너무 독선적으로 운영했다"고 평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뿐 아니라 국회 운영도 독선적으로 했다. 무엇보다 의장은 여야를 제대로 조율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지 않는가"라며 "문 의장은 그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최악의 국회의장"이라고 비판했다.
또 "여당에 많이 치우쳤고 관례도 많이 깼다"며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도 그 자리에서 뒤집는 등 문제가 많이 있던 의장"이라고 A의원은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B의원은 조심스레 문 의장을 평가했다. 문 의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다는 B의원은 "물론 문 의장이 정무 감각도 뛰어나고 능력도 좋고, 국회의장이라는 자리가 양칼의 검 같은 자리인 건 맞다"며 "국회의장역에 충실하려고 중립하려면 당에서 욕을 먹고, 정당인으로서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면 국민에게 욕을 먹는다"고 그를 두둔했다.
"너무 독선적이었다" VS "일하는 국회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문 의장의 아들 공천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B 의원은 "패스트트랙이라던가, 이런 문제에 있어 여야에 치우침 없이 해야 했는데 그 와중에 아들 공천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정치 인생에서 (국회의장 시절이) 황금기가 돼야 하는데 (아들 문제가) 오점을 찍은 셈이 돼 가슴이 아프다"고 평했다.
문 의장에 호의적인 평가도 있다. 미래통합당 중진 C 의원은 "처음 의장에 당선될 때부터 '일하는 국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며 "무엇보다 문 의장에게 동의를 했던 이유는 국민들의 일과 생명, 삶에 관계되는 법안들은 수시로 상임위를 열어서 신속하게 처리해주라는 당부의 말씀을 처음부터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C 의원은 이어 "문 의장이 강조한,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부분,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점 등에서 문 의장의 각오와 의지는 확고했다고 본다"며 "여야 정파색도 나타내지 않았고 훌륭하게 잘 이끌어줬다"고도 부연했다.
직권으로 개최한 본회의, 통합당 불참
이 같은 목소리는 여당 내부에서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D 의원은 "무신불립이라는 좌우명 가지고 있고, 그 소신과 철학 가진 의원으로 알고 있다"며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평했다.
한편 문 의장은 8일 직권으로 국회 본회의를 직권으로 열었다. 국민개헌발안제의 의결시한(9일)이 임박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통합당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국민개헌발안제는 의결정족수(194명) 미달로 자동 폐기됐다. 개헌안 처리는 재적의원 2/3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은 290명이다. 문 의장은 2018년 7월부터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을 맡았다.
패스트트랙, 선거법… 말 많고 탈 많던 20대 국회
20대 국회는 굵직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문 의장은 그 과정에서 패스트트랙3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검경수사권조정안·선거법)을 강행 처리하며 야당의 원성도 샀다. 공수처법은 위헌 논란에, 선거법은 '꼼수 비례정당 탄생' 지탄을 받았다.
문 의장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공천 세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아들인 문석균(49)씨를 자신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 세습 공천하려고 했다는 의혹이었다. 여야 의원들은 패스트트랙 사태, 아들 공천 문제를 주로 거론하면서 문 의장을 부정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중진 A의원은 "문 의장이 국회를 너무 독선적으로 운영했다"고 평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뿐 아니라 국회 운영도 독선적으로 했다. 무엇보다 의장은 여야를 제대로 조율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지 않는가"라며 "문 의장은 그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최악의 국회의장"이라고 비판했다.
또 "여당에 많이 치우쳤고 관례도 많이 깼다"며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도 그 자리에서 뒤집는 등 문제가 많이 있던 의장"이라고 A의원은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B의원은 조심스레 문 의장을 평가했다. 문 의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다는 B의원은 "물론 문 의장이 정무 감각도 뛰어나고 능력도 좋고, 국회의장이라는 자리가 양칼의 검 같은 자리인 건 맞다"며 "국회의장역에 충실하려고 중립하려면 당에서 욕을 먹고, 정당인으로서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면 국민에게 욕을 먹는다"고 그를 두둔했다.
"너무 독선적이었다" VS "일하는 국회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문 의장의 아들 공천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B 의원은 "패스트트랙이라던가, 이런 문제에 있어 여야에 치우침 없이 해야 했는데 그 와중에 아들 공천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정치 인생에서 (국회의장 시절이) 황금기가 돼야 하는데 (아들 문제가) 오점을 찍은 셈이 돼 가슴이 아프다"고 평했다.
문 의장에 호의적인 평가도 있다. 미래통합당 중진 C 의원은 "처음 의장에 당선될 때부터 '일하는 국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며 "무엇보다 문 의장에게 동의를 했던 이유는 국민들의 일과 생명, 삶에 관계되는 법안들은 수시로 상임위를 열어서 신속하게 처리해주라는 당부의 말씀을 처음부터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C 의원은 이어 "문 의장이 강조한,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부분,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점 등에서 문 의장의 각오와 의지는 확고했다고 본다"며 "여야 정파색도 나타내지 않았고 훌륭하게 잘 이끌어줬다"고도 부연했다.
직권으로 개최한 본회의, 통합당 불참
이 같은 목소리는 여당 내부에서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D 의원은 "무신불립이라는 좌우명 가지고 있고, 그 소신과 철학 가진 의원으로 알고 있다"며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평했다.
한편 문 의장은 8일 직권으로 국회 본회의를 직권으로 열었다. 국민개헌발안제의 의결시한(9일)이 임박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통합당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국민개헌발안제는 의결정족수(194명) 미달로 자동 폐기됐다. 개헌안 처리는 재적의원 2/3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은 290명이다. 문 의장은 2018년 7월부터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