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충남 당진 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권자에게 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자신을 유권자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0일 한 인터넷 카페에 어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이 문자메시지에서 "선거에 이기고도 민주당이 하는 행동을 보니 지지자는 제2의 열우당(열린우리당)이 될까봐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다"며 "재난지원금은 정부와 발맞춰 70%로 가달라. 한 번 주고 끝이 아니다. 이후도 생각해달라. 제발 정부 도와주라고 국민이 뽑은 것이다"라고 적었다.
유권자들, 인터넷 카페 등에 어 의원과 주고받은 메시지 공개
총선 공약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약속한 민주당과 소득 하위 70% 지급을 고수하는 정부가 견해차를 드러내자 정부 안을 따라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에 어 의원은 "당신이 대통령 하시죠"라며 비꼬았고, A씨는 "국회의원 당선된 어기구 의원이 일을 하라는 말이다"라고 받아쳤다.
어 의원의 욕설은 또 다른 유권자 B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나왔다. B씨가 어 의원에게 "일이나 똑바로 해. 어디서 유권자한테 반말에 협박질이야. 당선됐다고 막 나가네"라고 보내자, 어 의원은 "X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라고 욕설을 했다.
B씨가 캡처한 화면에 나타난 전화번호는 어 의원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어 의원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민주당에서 방출하라" "윤리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선거 끝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한심하다" 등의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민주당원 여론 폭발…"179석이어도 괜찮으니 당장 제명하라"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민주당 당원들의 여론도 들끓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당장 제명해달라. 179석이어도 괜찮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당원은 "통합당에서 이런 짓을 해도 욕먹을 텐데, 우리 당에서 이런 짓을 하는 놈이 있다는 건 힘들게 싸워 이긴 다른 당선자와 이해찬 대표님, 그리고 대통령님까지 욕보이는 짓"이라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당장 영구 출당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본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어 의원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어 의원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진 상태다. 국회 어기구의원실과 충남 당진 사무실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어기구의원실 관계자는 20일 한 매체를 통해 "의원님이 왜 A씨 등과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유권자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0일 한 인터넷 카페에 어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이 문자메시지에서 "선거에 이기고도 민주당이 하는 행동을 보니 지지자는 제2의 열우당(열린우리당)이 될까봐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다"며 "재난지원금은 정부와 발맞춰 70%로 가달라. 한 번 주고 끝이 아니다. 이후도 생각해달라. 제발 정부 도와주라고 국민이 뽑은 것이다"라고 적었다.
유권자들, 인터넷 카페 등에 어 의원과 주고받은 메시지 공개
총선 공약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약속한 민주당과 소득 하위 70% 지급을 고수하는 정부가 견해차를 드러내자 정부 안을 따라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에 어 의원은 "당신이 대통령 하시죠"라며 비꼬았고, A씨는 "국회의원 당선된 어기구 의원이 일을 하라는 말이다"라고 받아쳤다.
어 의원의 욕설은 또 다른 유권자 B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나왔다. B씨가 어 의원에게 "일이나 똑바로 해. 어디서 유권자한테 반말에 협박질이야. 당선됐다고 막 나가네"라고 보내자, 어 의원은 "X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라고 욕설을 했다.
B씨가 캡처한 화면에 나타난 전화번호는 어 의원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어 의원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민주당에서 방출하라" "윤리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선거 끝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한심하다" 등의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민주당원 여론 폭발…"179석이어도 괜찮으니 당장 제명하라"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민주당 당원들의 여론도 들끓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당장 제명해달라. 179석이어도 괜찮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당원은 "통합당에서 이런 짓을 해도 욕먹을 텐데, 우리 당에서 이런 짓을 하는 놈이 있다는 건 힘들게 싸워 이긴 다른 당선자와 이해찬 대표님, 그리고 대통령님까지 욕보이는 짓"이라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당장 영구 출당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본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어 의원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어 의원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진 상태다. 국회 어기구의원실과 충남 당진 사무실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어기구의원실 관계자는 20일 한 매체를 통해 "의원님이 왜 A씨 등과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