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대통령님,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천안함 용사 유족 윤청자(77)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윤청자 여사는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막내아들 고(故) 민평기 상사를 떠나보냈다.
윤 여사는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이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하는 순간 다가가 이같이 말한 뒤 "여태까지 누구 소행이라고 진실로 확인된 적이 없다. 그래서 이 늙은이 한 좀 풀어달라"고 하소연했다. 윤 여사의 갑작스러운 호소에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등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당황해 하는 눈치였다고 한다.
"대통령께서 천안함 폭침 누구 짓인지 밝혀달라"
문 대통령은 잠시 분향을 멈춘 뒤 윤 여사에게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답했지만, 윤 여사는 "지금 다른 사람들이 이게 어느 짓인지 모르겠다고 대한민국에서 하는 짓인지, 저기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저 가슴이 무너져요"라고 재차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걱정 마세요"라고 답했다. 윤 여사는 "이 늙은이 한 좀 풀어주세요. 맺힌 한 좀"이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또 다시 "걱정 마세요"라고 위로했다. 윤 여사가 "대통령께서 꼭 밝혀주세요"라고 호소하며 대화는 마무리됐다.
윤청자 여사는 이날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느냐'는 질문에 "북한 소행이라고 속 시원히 밝힌 적이 없잖아요. 그런데 북한의 김정은이는 부른다고 하고. 그놈이 주도해서 천안함을 쳐부쉈다는데, 그게 너무 분하잖아요. 그래서 '북한 소행이라고 확실히 밝혀달라'고 그랬어요. 이 늙은이 뼈에 맺힌 한 좀 풀어달라고 그랬어요"라고 대답했다.
"분하고 한 맺혀… 북한 소행이라고 밝혀라"
윤 여사는 이어 '이전에는 왜 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는지' 묻자 "그 전에는 기회가 없었어요. 문재인 대통령 한 번 본 적이 없어요. 처음 봤어요. 어떻게 떼를 쓸 수도 없고. 마침 묘역에 와서 그렇게 말했어요"라고 답했다.
윤 여사는 2011년 막내아들 고 민 상사의 사망보상금 1억원과 한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내놓은 성금 등을 포함해 1억898만8000원을 국방부에 헌납하며, "적은 돈이지만 무기 구입에 사용해 우리 영토·영해에 한 발짝이라도 침범하는 자들을 응징하는 데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해군, 윤 여사 헌납한 성금으로 '3·26기관총' 장착
해군은 이 성금으로 K-6 중기관총 18정을 구입해 서해 2함대 소속 초계함 9척에 각 2정씩 장착했다. 이 기관총은 천안함 폭침일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3·26기관총'으로 명명했고, 같은 글귀를 기관총 몸통에 새겼다.
천안함 용사 유족 윤청자(77)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윤청자 여사는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막내아들 고(故) 민평기 상사를 떠나보냈다.
윤 여사는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이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하는 순간 다가가 이같이 말한 뒤 "여태까지 누구 소행이라고 진실로 확인된 적이 없다. 그래서 이 늙은이 한 좀 풀어달라"고 하소연했다. 윤 여사의 갑작스러운 호소에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등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당황해 하는 눈치였다고 한다.
"대통령께서 천안함 폭침 누구 짓인지 밝혀달라"
문 대통령은 잠시 분향을 멈춘 뒤 윤 여사에게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답했지만, 윤 여사는 "지금 다른 사람들이 이게 어느 짓인지 모르겠다고 대한민국에서 하는 짓인지, 저기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저 가슴이 무너져요"라고 재차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걱정 마세요"라고 답했다. 윤 여사는 "이 늙은이 한 좀 풀어주세요. 맺힌 한 좀"이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또 다시 "걱정 마세요"라고 위로했다. 윤 여사가 "대통령께서 꼭 밝혀주세요"라고 호소하며 대화는 마무리됐다.
윤청자 여사는 이날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느냐'는 질문에 "북한 소행이라고 속 시원히 밝힌 적이 없잖아요. 그런데 북한의 김정은이는 부른다고 하고. 그놈이 주도해서 천안함을 쳐부쉈다는데, 그게 너무 분하잖아요. 그래서 '북한 소행이라고 확실히 밝혀달라'고 그랬어요. 이 늙은이 뼈에 맺힌 한 좀 풀어달라고 그랬어요"라고 대답했다.
"분하고 한 맺혀… 북한 소행이라고 밝혀라"
윤 여사는 이어 '이전에는 왜 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는지' 묻자 "그 전에는 기회가 없었어요. 문재인 대통령 한 번 본 적이 없어요. 처음 봤어요. 어떻게 떼를 쓸 수도 없고. 마침 묘역에 와서 그렇게 말했어요"라고 답했다.
윤 여사는 2011년 막내아들 고 민 상사의 사망보상금 1억원과 한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내놓은 성금 등을 포함해 1억898만8000원을 국방부에 헌납하며, "적은 돈이지만 무기 구입에 사용해 우리 영토·영해에 한 발짝이라도 침범하는 자들을 응징하는 데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해군, 윤 여사 헌납한 성금으로 '3·26기관총' 장착
해군은 이 성금으로 K-6 중기관총 18정을 구입해 서해 2함대 소속 초계함 9척에 각 2정씩 장착했다. 이 기관총은 천안함 폭침일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3·26기관총'으로 명명했고, 같은 글귀를 기관총 몸통에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