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4·15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합해 총 150석을 얻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역구 130석과 비례대표 20석을 얻어 과반 의석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의 전통에 따라 박수‧환호 등이 허용되지 않는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황 대표는 평소보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모두발언에 나선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황 대표는 "민생·경제·안보·자유민주주의 등 우리가 건국 이후 쌓아왔던 공든 탑이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덮쳐온 코로나-19로 인해 건국 이래 최악의 경제 위기 그림자마저 드리워졌다"고 우려했다.
황 대표는 이어 "바꿔야 산다. 이번 선거는 이념과 진영에 매몰된 문 정권과 친문세력을 심판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국가 재건 수준의 대수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황 대표는 "코로나-19라는 흙먼지가 거치면 문 정부가 망쳐놓은 황량한 경제생태계가 그 몰골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소득주도성장 폐기 및 규제혁신을 통한 '경제 재건' △정부여당을 견제할 강한 야당을 통한 '민주주의 재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안보 재건'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천 개입' 논란 집중질문… "선 넘지 않았다"
곧바로 원일희 관훈클럽 감사(SBS 논설위원)의 사회로 약 1시간50분간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 나선 이진우 매일경제 산업부장, 신승근 한겨레 논설위원, 태원준 국민일보 부국장, 김미경 서울신문 정책뉴스부장 등은 총선·공천·종로·코로나-19 ·경제·외교 등 지정 의제와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먼저 통합당 공천과 관련한 십자포화가 이뤄졌다. 신승근 위원은 "오늘 아침 '김무성 전 대표가 호남에 나가겠다는데 황 대표가 반대해서 못 나간다'는 보도가 있었다. 경쟁자라서 반대한다는 말도 있는데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황 대표는 "억측은 가급적 자제해달라"며 "김무성 의원의 출신지역, 경력, 지역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국민들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런 뜻을 공천관리위원회가 반영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신 위원이 "전국 지역구 253곳 중 호남 18곳만 공천을 못한 이유가 자원이 부족해서라고 했는데, 떨어져도 나가겠다는 김무성 의원을 굳이 막을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재차 묻자, 황 대표는 "인재를 적합하게 배치해야 한다. 일회용으로 쓰고 말 공천은 적절한 배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태원준 부국장은 '미래한국당 공천 개입 논란'을 꺼내들었다. 태 부국장은 "한선교 체제에서의 명단을 지적하고 결국 많이 바뀌었다. 만족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황 대표는 "충분히 논의됐던 자원들(통합당 영입인재)을 배치하는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짧은 시간 동안 잘 배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태 부국장이 "친황 공천이라는 논란이 있는데"라고 지적하자 "우리 당에는 계파가 없다. 친황은 더더욱 없다"며 "앞으로도 친황은 만들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다른 정당 공천에 대한 개입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지적에도 "자매정당 간 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의 논의였다. 과도하거나 선을 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선교가 뒤통수?" 질문에…직접 답변 회피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신승근 위원은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통합당에서) 당을 옮기고 하루 만에 대표가 됐다. 배규환 공관위원장도 황 대표의 특보 출신이다. 당초 명단에서 통합당 영입인재 7명을 대폭 교체했다. 과도하지 않다는 게 납득이 되나"라고 물었다.
황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은 큰 틀에서 인재 풀이 다르지 않다. 적재적소 배치 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차이가 있었을 뿐 전혀 생각이 다른 사람이 들어오고 나간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선교 전 대표가 결국 뒤통수를 쳤다고 생각하나"라는 직설적 질문도 나왔다. 하지만 황 대표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이에 태 부국장은 재차 "국민은 미래한국당 대표가 바지사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한선교 전 대표가 스스로 사퇴한 모양새지만 하루아침에 바지사장이 말 안 들어서 다른 사장 앉힌 것 아니냐는 얘기"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황 대표는 "미래한국당은 우선 민주당과 야합정당의 불법과 탈법에 의해 만들어진 연비제 선거법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었다"며 "그 자체로 비정상이 아니다. 바지사장이라는 얘기도 자매정당 간 협력이 아주 원활하게 됐을 때이지,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바지사장이 아니었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9회 말 2아웃부터…총선, 결과로 말씀드리겠다"
그러면서도 황 대표는 총선과 관련한 자신감은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황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을 합쳐 과반은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문 정권은 국민들이 잘 알다시피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법 등 반민주 악법을 밀어붙였다. 과반을 반드시 확보해서 잘못된 것의 재발을 막고 고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여론조사를 감안하면 너무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이진우 부장의 질문이 나오자 황 대표는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라며 "아직 시간 많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큰 어젠다에 뜻을 같이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출마지인 종로 선거와 관련해서도 "여론조사상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격차가 크다"는 지적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말 거듭 드렸다. 3주 뒤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호언했다.
이어 "승리를 자신하겠지만, 만약 종로에서 져도 정치를 계속할 생각인가"라는 신 위원의 질문에는 "지지 않는다. 그 질문은 이뤄지지 않을 가정"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신 위원이 "진다면 정치 그만둘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우리는 반드시 총선에서 이긴다. 그 선두에 내가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 자유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에둘렀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의 전통에 따라 박수‧환호 등이 허용되지 않는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황 대표는 평소보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모두발언에 나선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황 대표는 "민생·경제·안보·자유민주주의 등 우리가 건국 이후 쌓아왔던 공든 탑이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덮쳐온 코로나-19로 인해 건국 이래 최악의 경제 위기 그림자마저 드리워졌다"고 우려했다.
황 대표는 이어 "바꿔야 산다. 이번 선거는 이념과 진영에 매몰된 문 정권과 친문세력을 심판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국가 재건 수준의 대수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황 대표는 "코로나-19라는 흙먼지가 거치면 문 정부가 망쳐놓은 황량한 경제생태계가 그 몰골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소득주도성장 폐기 및 규제혁신을 통한 '경제 재건' △정부여당을 견제할 강한 야당을 통한 '민주주의 재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안보 재건'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천 개입' 논란 집중질문… "선 넘지 않았다"
곧바로 원일희 관훈클럽 감사(SBS 논설위원)의 사회로 약 1시간50분간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 나선 이진우 매일경제 산업부장, 신승근 한겨레 논설위원, 태원준 국민일보 부국장, 김미경 서울신문 정책뉴스부장 등은 총선·공천·종로·코로나-19 ·경제·외교 등 지정 의제와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먼저 통합당 공천과 관련한 십자포화가 이뤄졌다. 신승근 위원은 "오늘 아침 '김무성 전 대표가 호남에 나가겠다는데 황 대표가 반대해서 못 나간다'는 보도가 있었다. 경쟁자라서 반대한다는 말도 있는데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황 대표는 "억측은 가급적 자제해달라"며 "김무성 의원의 출신지역, 경력, 지역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국민들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런 뜻을 공천관리위원회가 반영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신 위원이 "전국 지역구 253곳 중 호남 18곳만 공천을 못한 이유가 자원이 부족해서라고 했는데, 떨어져도 나가겠다는 김무성 의원을 굳이 막을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재차 묻자, 황 대표는 "인재를 적합하게 배치해야 한다. 일회용으로 쓰고 말 공천은 적절한 배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태원준 부국장은 '미래한국당 공천 개입 논란'을 꺼내들었다. 태 부국장은 "한선교 체제에서의 명단을 지적하고 결국 많이 바뀌었다. 만족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황 대표는 "충분히 논의됐던 자원들(통합당 영입인재)을 배치하는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짧은 시간 동안 잘 배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태 부국장이 "친황 공천이라는 논란이 있는데"라고 지적하자 "우리 당에는 계파가 없다. 친황은 더더욱 없다"며 "앞으로도 친황은 만들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다른 정당 공천에 대한 개입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지적에도 "자매정당 간 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의 논의였다. 과도하거나 선을 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선교가 뒤통수?" 질문에…직접 답변 회피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신승근 위원은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통합당에서) 당을 옮기고 하루 만에 대표가 됐다. 배규환 공관위원장도 황 대표의 특보 출신이다. 당초 명단에서 통합당 영입인재 7명을 대폭 교체했다. 과도하지 않다는 게 납득이 되나"라고 물었다.
황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은 큰 틀에서 인재 풀이 다르지 않다. 적재적소 배치 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차이가 있었을 뿐 전혀 생각이 다른 사람이 들어오고 나간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선교 전 대표가 결국 뒤통수를 쳤다고 생각하나"라는 직설적 질문도 나왔다. 하지만 황 대표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이에 태 부국장은 재차 "국민은 미래한국당 대표가 바지사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한선교 전 대표가 스스로 사퇴한 모양새지만 하루아침에 바지사장이 말 안 들어서 다른 사장 앉힌 것 아니냐는 얘기"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황 대표는 "미래한국당은 우선 민주당과 야합정당의 불법과 탈법에 의해 만들어진 연비제 선거법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었다"며 "그 자체로 비정상이 아니다. 바지사장이라는 얘기도 자매정당 간 협력이 아주 원활하게 됐을 때이지,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 바지사장이 아니었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9회 말 2아웃부터…총선, 결과로 말씀드리겠다"
그러면서도 황 대표는 총선과 관련한 자신감은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황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을 합쳐 과반은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문 정권은 국민들이 잘 알다시피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법 등 반민주 악법을 밀어붙였다. 과반을 반드시 확보해서 잘못된 것의 재발을 막고 고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여론조사를 감안하면 너무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이진우 부장의 질문이 나오자 황 대표는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라며 "아직 시간 많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큰 어젠다에 뜻을 같이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출마지인 종로 선거와 관련해서도 "여론조사상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격차가 크다"는 지적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말 거듭 드렸다. 3주 뒤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호언했다.
이어 "승리를 자신하겠지만, 만약 종로에서 져도 정치를 계속할 생각인가"라는 신 위원의 질문에는 "지지 않는다. 그 질문은 이뤄지지 않을 가정"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신 위원이 "진다면 정치 그만둘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우리는 반드시 총선에서 이긴다. 그 선두에 내가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 자유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에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