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64) JTBC 대표이사의 '프리랜서 기자 폭행사건'에 대해 검찰이 손 대표를 벌금형 약식기소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손 대표가 사건 무마를 위해 JTBC 용역계약을 피해 기자에게 제안해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당한 사건은 무혐의로 결론내렸다. 협박·무고 등 다른 혐의도 모두 '혐의 없음' 처했다.
반면 폭행당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50) 씨는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때린' 손 대표는 벌금형으로 끝났지만, '맞은' 김씨는 정식 재판을 받게 된 셈이다.
서울서부지검 인권·명예보호전담부(부장검사 강종헌)는 손 대표를 폭행 등 혐의로 약식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해 1월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주점에서 프리랜서 기자 김씨의 어깨와 얼굴 등을 손으로 때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손석희, 교통사고 무마 위해 기자 채용 제안… 폭행신고 취소 조건 2억원 용역계약도
김씨는 같은 달 11일 손 대표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도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고 나를 회유하려고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또 1월 중순께 김씨와 다시 만나 경찰 신고를 취소하는 조건으로 김씨에게 2억원 규모의 투자나 용역관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단독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손 대표는 김씨에게 "제가 제안하는 것은 (회사 측과) 공식적 논의하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제안한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JTBC)가 가지고 있는 계열사 중에서 서로 필요한 경우 (용역관리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은 배임 및 배임미수 혐의로 손 대표를 고발했다. 손 대표가 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JTBC 회삿돈으로 용역계약을 제안한 것이 배임이 된다는 것이다.
검찰, 손 대표 벌금액 공개 안 해… 폭행 벌금 500만원 이하
손 대표도 김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김씨는 지난해 6월 손 대표를 무고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김씨는 이날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손 대표에게 청구된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형법상 폭행의 벌금은 500만원 이하로 규정돼 있다.
한편 손 대표는 김씨 폭행 외에 지난해 9월 피겨스케이팅 코치 A씨의 폭행 논란을 방송보도하면서 해당 코치의 이름과 얼굴 사진 등을 그대로 방송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함께 받았다.
반면 폭행당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50) 씨는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때린' 손 대표는 벌금형으로 끝났지만, '맞은' 김씨는 정식 재판을 받게 된 셈이다.
서울서부지검 인권·명예보호전담부(부장검사 강종헌)는 손 대표를 폭행 등 혐의로 약식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해 1월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주점에서 프리랜서 기자 김씨의 어깨와 얼굴 등을 손으로 때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손석희, 교통사고 무마 위해 기자 채용 제안… 폭행신고 취소 조건 2억원 용역계약도
김씨는 같은 달 11일 손 대표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도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고 나를 회유하려고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또 1월 중순께 김씨와 다시 만나 경찰 신고를 취소하는 조건으로 김씨에게 2억원 규모의 투자나 용역관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단독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손 대표는 김씨에게 "제가 제안하는 것은 (회사 측과) 공식적 논의하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제안한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JTBC)가 가지고 있는 계열사 중에서 서로 필요한 경우 (용역관리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은 배임 및 배임미수 혐의로 손 대표를 고발했다. 손 대표가 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JTBC 회삿돈으로 용역계약을 제안한 것이 배임이 된다는 것이다.
검찰, 손 대표 벌금액 공개 안 해… 폭행 벌금 500만원 이하
손 대표도 김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김씨는 지난해 6월 손 대표를 무고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김씨는 이날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손 대표에게 청구된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형법상 폭행의 벌금은 500만원 이하로 규정돼 있다.
한편 손 대표는 김씨 폭행 외에 지난해 9월 피겨스케이팅 코치 A씨의 폭행 논란을 방송보도하면서 해당 코치의 이름과 얼굴 사진 등을 그대로 방송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함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