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문체위 활동 중단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내려놓으며 "진실은 반드시 이긴다. 모든 것을 깨끗이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다"며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20일 손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원내대표는 "(탈당을) 만류했지만 손 의원이 당에 더이상 누를 끼칠 수 없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한술 더 떠 "가장 두려운 일은 지지자들이 '당이 저를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의미 없는 소모전'으로 규정하고 시종일관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대중의 이익과 공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지 생각해 볼 부분이 많다"는 소위 유체이탈 화법도 구사했다. 역사문화 기반 도시재생 활동도 계속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손 의원의 이같은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손 의원은 "마케팅과 정치는 비슷한 점이 많다. 저는 대중을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있다" "문화계에 영향을 미쳤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손 의원은 1986년 디자인회사 크로스포인트를 창업해 브랜드 디자이너로 광고계에서 명성을 떨쳤다. 사실상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처음처럼' '참이슬' '딤채'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 이름이 그의 작품이다. 그의 자신감이 허언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다.
손 의원은 광고계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브랜드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을 살려 더불어민주당 당명과 로고를 만었들고, 정권 교체와 총선 대승도 경험했다. 자타공인 광고계의 '황금손'이었던 손 의원은 탄핵정국 당시 자신이 작명한, 마치 자녀와도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성공 과정을 겪었다. 정치에서도 자신의 재능이 통할 수 있다는 믿음이 뿌리내렸고 과신으로 이어진 것이다.
손 의원에 대한 의혹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친인척·지인 등 차명으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을 매입했다는 것이다. 이 건물들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거래됐다. 이 시기 손 의원이 11억원 규모의 담보대출을 받아 목포 건물을 여러 채 구매했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아무리 손 의원의 문화재 사랑이 지극하다 해도 무리하게 부동산 구매에 나선 손 의원에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孫 '광고계 성공', 정치력 과신으로 이어졌나?'대중을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있는' 손 의원의 뛰어난 재능은 광고계에서는 통했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해명에도 투기 의혹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움직이게 할 수 있다' 믿고 있던 '대중'마저 등을 돌리고 있으니 손 의원은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이날 손 의원은 "0.001%라도 언론들의 (의혹) 보도에 관련이 있다면, 검찰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당적을 내려놓지만 여러분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곁에서 힘을 주셔야 제가 광야에 나가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뛰어난 '광고계 재능'에 대중은 움직이게 될까.
20일 손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원내대표는 "(탈당을) 만류했지만 손 의원이 당에 더이상 누를 끼칠 수 없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한술 더 떠 "가장 두려운 일은 지지자들이 '당이 저를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의미 없는 소모전'으로 규정하고 시종일관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대중의 이익과 공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지 생각해 볼 부분이 많다"는 소위 유체이탈 화법도 구사했다. 역사문화 기반 도시재생 활동도 계속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손 의원의 이같은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손 의원은 "마케팅과 정치는 비슷한 점이 많다. 저는 대중을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있다" "문화계에 영향을 미쳤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손 의원은 1986년 디자인회사 크로스포인트를 창업해 브랜드 디자이너로 광고계에서 명성을 떨쳤다. 사실상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처음처럼' '참이슬' '딤채'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 이름이 그의 작품이다. 그의 자신감이 허언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다.
손 의원은 광고계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브랜드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을 살려 더불어민주당 당명과 로고를 만었들고, 정권 교체와 총선 대승도 경험했다. 자타공인 광고계의 '황금손'이었던 손 의원은 탄핵정국 당시 자신이 작명한, 마치 자녀와도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성공 과정을 겪었다. 정치에서도 자신의 재능이 통할 수 있다는 믿음이 뿌리내렸고 과신으로 이어진 것이다.
손 의원에 대한 의혹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친인척·지인 등 차명으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을 매입했다는 것이다. 이 건물들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거래됐다. 이 시기 손 의원이 11억원 규모의 담보대출을 받아 목포 건물을 여러 채 구매했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아무리 손 의원의 문화재 사랑이 지극하다 해도 무리하게 부동산 구매에 나선 손 의원에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孫 '광고계 성공', 정치력 과신으로 이어졌나?'대중을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있는' 손 의원의 뛰어난 재능은 광고계에서는 통했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해명에도 투기 의혹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움직이게 할 수 있다' 믿고 있던 '대중'마저 등을 돌리고 있으니 손 의원은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이날 손 의원은 "0.001%라도 언론들의 (의혹) 보도에 관련이 있다면, 검찰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당적을 내려놓지만 여러분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곁에서 힘을 주셔야 제가 광야에 나가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뛰어난 '광고계 재능'에 대중은 움직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