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우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이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비서였으며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전국청년위원장을 지냈다.
이태우 전 최고위원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높은 지지율에 취해 국민은 안중에 없고 자만에 빠진 정부여당과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무능한 야당을 교체하기 위해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표적인 젊은 정치인 이탈리아 루이지 디마리오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을 언급하며 "위기일수록 젊은 청년세대가 앞장서 돌파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젊은 청년들이 직접 정치적 행동으로 변화시키고 대한민국 정치에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태우 전 최고위원의 출마로 송파을 재보궐 선거는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친문계 인사인 최재성 의원과 추미애 대표의 영입인사인 송기호 전 지역위원장이 예비 후보에 등록했다.
자유한국당은 MBC 앵커 출신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전략공천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바른미래당에서는 채널A 앵커 출신인 박종진 지역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해 한국당과 언론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 바른미래당에선 국민의당 출신 이태우 전 최고위원이 이날 출마를 공식화했고, 송동섭 송파을 지역위원장도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송파을에 출마하려는 바른미래당 인사들이 늘면서 일각에서는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이 서로 다른 후보자를 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예비후보자가 많을 경우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