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야당과의 협치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특히 문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관계 회복에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일각에선 박 의원의 발언이 자당의 안철수 대표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대표의 대립 구도는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홍 대표가 지난 27일 5자회동에 불참하면서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신경전이 이슈가 된 점은 부각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회동에 참석했던 안철수 대표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문 대통령의 대북기조를 비판했지만 박 의원은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으로 노선을 달리한 것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더하고 있다.박지원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통령께서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며 "홍준표 대표께도 전화해서 별도 회동을 하시고 앞으로는 다자 회동보다는 단독 회동을 자주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술에 배부를 수 없다. 그렇게 한 번 만나 모두 합의된다면 왜 5자회동이라고 하겠나"라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아울러 "대북 문제도 큰 흐름은 잡혔다고 판단한다"며 "강력한 제재와 평화를 위한 대화면 그 이상 뭐가 있겠나"라고 정부의 대북 정책을 호평했다.한편 안철수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문제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은 악몽을 꾸는데 정부·여당은 아직도 일장춘몽(一場春夢)을 꾸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정부의 '남북대화' 강조와 관련해 "평화나 대화의 가능성을 계속 언급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해야할 때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는데, 지금은 마치 대화를 구걸하는 듯 보여지고 느껴지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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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洪과 단독 회동하라"
"대통령께서 아량" 洪 띄우면서도 "대북정책 큰 흐름 잡혀" 安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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