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에 민·관협의회(가칭)를 구성을 제안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17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과 관련한 이같은 주장하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남 시장은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은 2009년 대구시 건의와 국토교통부의 맑은 물 공급사업 정책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대구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는 데는 반대하지 않는다며, 대구·경북 상생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세계 물 포럼 이전에 해결한다는 등 시한을 정하고 시간에 쫒기듯 이문제를 다루거나 결론부터 정해 놓고 접근하는 것 등은 피해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인사가 모인 가운데 신중한 검토가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남 시장은 민·관협의회 구성과 관련, 학계, 전문가, 공무원, 시민단체, 기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시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하고 그 숫자는 양 도시 각 10인 등 총 20인 내외로 하자고 했다.
또 그는 협의회는 향후 제로베이스에서 그간 쌍방이 주장한 취수원 이전안과 강변 여과수 등 대체수원 개발, 취수원 다변화 등 문제에 대해 해외 선진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실증적이고 현실성 있는 결론을 이끌어 낼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 남 시장은 협의회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국토교통부와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일체 사전절차를 추진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낙동강은 영남의 젖줄, 즉 우리 모두의 생명줄”이라면서 “보다 성숙한 자세로 대구·경북의 상생 발전과 후손에게 맑은 물 공급이라는 큰 틀에서 본안이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