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4월 29일 일제는 천장절(天長節)과 중일전쟁 승리를 겸한 자축회를 열었다.
천장절이란 천황의 생일을 뜻한다. 상하이 홍커우(虹口)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윤봉길은 단상을 향해 도시락으로 위장한 폭탄을 던졌다.
상하이파견군사령관과 상하이일본거류민단장이 즉사했고 군 수뇌부 10여 명이 크게 다쳤다.
윤봉길은 체포 후 총살됐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 직후 상사이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항주로 자리를 옮겼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교수와 배우 송혜교 씨는 11일 중국 항주 임시정부청사에 한글안내서를 제공했다.
서 교수는 “임시정부수립일(13일)을 맞아 한글안내서 1만 부를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국역사 유적지는 보존 자체가 매우 어렵다.
서 교수는 “우리 국민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내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와 송혜교씨가 배표한 항주 임시정부 청사 한글안내서는 전면 컬러로 제작됐으며, 독립운동사 연표, 항주 임시정부청사 소개, 가흥 임시정부 요인숙소, 백범 김구의 피난처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서 교수와 송혜교씨가 벌이고 있는 [해외 독립운동 유적 한글안내서 보급 사업]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4월 29일에는 중국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지난해 10월 29일에는 중국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에 한글안내서를 제공했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를 설명하는 무료 앱 서비스도 선 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서비스를 첨가한 앱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