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약초 밀반출 혐의로
브라질에 억류됐던 배우 이연두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원래 이연두는 지난 10월 24일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촬영차 출국 후
15일에 입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에서 약초 밀반출 혐의로 억류된 뒤
지난 18일 귀국했다.
이연두는 밝은 미소와 함께
"몸 상태는 건강한 편"이라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더불어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몸 상태는 건강한 편이다.
벌레에 물린 것과
시차 적응 말고는
별 다른 문제는 없다.
15일에 입국하려고 했는데
18일에 입국하게 됐다.
억류된 사연은 보도된 내용과 같다.
현지 코디네이터가 족장으로부터
약초를 선물로 받았는데
그것이 문제가 됐다.
제작진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경찰들에게 연행이 됐다.
우리들은(스탭 및 본인)
경찰서에 가서야 그 사실(약초 문제)을 알게 됐다.- 이연두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그녀는
"처음엔 어리둥절하기도 했다"며
"잘못이 없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처음이고
무엇보다도 경찰이 총을 소지하고 있어
겁이 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한국에서 나를 걱정을 해주시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힘이 됐다"며
"평생 안 해봐도 될 경험을 하다 보니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아마존에 가야 한다고 했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촬영 기간도 길었고
혼자 가야 하는 것이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
물론 평생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경험을 해서
혼란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굉장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이연두
현재 브라질에 있는
프로그램의 담당 PD도
곧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이연두는
"걱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공연과 영화 그리고 드라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히며
이날 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 사진= 정상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