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영화 <엘리시움>(감독 닐 블롬캠프)의
내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할리우드 스타이자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엘리시움>에서
악역 <크루거>역을 맡아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배우 샬토 코플리가
닐 감독과 얽힌 이야기와
자신의 배역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샬토 코플리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자신의 오랜 벗인 닐 블롬캠프와
열다섯 살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언급했다.
“그와 단편 작업도 같이 많이 했고
영화 취향도 비슷해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받았다”며
동료 이상의 끈끈한 뭔가가 있음을 밝혔다.
샬토 코플리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전혀 폭력적이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연기를 하는 데 있어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영화 속에서
독특한 영어 발음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남아공 백인에 대한 편견을 넣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이용했다”고 밝혔다.
(발음을 그렇게 한 것은)다분히 의도적이었다.
색다른 악역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흔하게 보는 악역이 아닌 악역을 하고 싶었다.
백인 악당을 만드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지만,
남아공 백인에 대한 편견을 이용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연기에)이용했다.- 샬토 코플리
이어 그는 한국 영화 중
<올드 보이>를 가장 좋아 한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 중 <올드 보이>를 매우 좋아한다.
한국이 남아공과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밖에서 영화를 만들지만 독창성이 있어
전 세계에서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한다.
영화 <올드 보이>와 싸이의 K-pop <강남 스타일>이
바로 그 결과일 것이다.
그래서 나도 남아공의 독특한 엑센트를 사용한 것이다.
워낙 잘 만든 영화라 원작을 능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방향에서 접근 할 것이다.
독창적이고 개성 있게 연기할 것이다.
원작하고는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샬토 코플리
이날 샬토 코플리와
함께 참석했던 배우 맷 데이먼도
"박찬욱 감독이라면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엘리시움>은
이제껏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소재를 다룬 것은 물론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며
SF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8월 29일 개봉된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