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발생한 [포스코 제4고로] 폭발 사고 <출처 : 지난 2일자 MBC 뉴스데스크>
 


<포스코>가 결국 머리를 숙였다.

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포항시민들에게 사과 하고
재발방지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포스코> 측은 이날 포항제철소 <이정식 소장>과
임직원 일동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그에 따른 재발방지에 힘쓸 것을 약속,
포항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게 주 내용이다.


이미 <뉴데일리>에서 여러 번 밝혔 듯,
지난 2일 폭발사고의 원인은
[통기성] 문제로 노 내 압력이 급상승해
브리드가 자동개방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치솟으며
[검은매연]이 무차별 노출됐다.


지난 5일 폭발사고는 고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와 빗물이 화학반응해 발생한 사고이다.

이 사고로 인해
제철소 인근 일부주택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 및
수돗물이 흙탕물 처럼 나와 천여세대가 피해를 입었다.


<포스코>측은 지난 5일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슬래그 야적장에 [빗물 고임 방지 자동제어장치]를
설치할 것을 약속 했었다.

다만, 지난 2일 발생한
[검은 연기]로 인한 매연발생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지난 2일과 5일 모두 [포항제철소 제4고로]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경우,
[4고로]가 [死고로]가 되지 않도록
약속한 <포스코>의 향후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포항제철소 이정식 소장과 임직원의
[포항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문] 전문
이다.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먼저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잇따른 폭발음으로 인해
포항시민들과 인근 주민들께 걱정을 끼친데 대해
깊이 깊이 사과 드립니다 .

포항제철소는 평소 설비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2일 포항제철소 4고로공장의 노내 압력이 상승하여
압력을 낮추는 설비인 안전밸브가 자동으로 개방되었습니다 .

이는 만일에 일어날 수 있는 더 큰 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 안전조업 조치였으나 이로 인해 폭발음과 함께
새어나온 불꽃이 노출되어 포항제철소를 사랑하시는
시민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습니다 .

7월5일 4고로공장의 슬래그 야적장에서 집중폭우로 평소보다
많이 고여있던 빗물과 고온의 슬래그가 접촉 반응하여
급격한 기화 팽창이 일어나 또다시 폭발음이 있었고
인근동 일부 주택에 유리창 파손 피해가 발생되었습니다 .

슬래그는 철광석에서 철성분을 분리하고 남은 화산석처럼 생긴
돌 형태로 아스팔트 포장공사에 자갈 대용의 골재로 사용되기도 하고
시멘트원료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야적장에 모아 뒀다가
식혀 재활용을 합니다 .

이날 마침 쏟아진 폭우와 저기압의 날씨로 폭발음이
더 크게 들렸을 것으로 생각되며 송도동,
해도동 등 인근지역 주민들을 포함한 모든 포항시민 여러분들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걱정을 끼친데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포항제철소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슬래그 야적장에 빗물 고임 방지 자동제어장치를 설치하는 등
완벽한 조치를 하고 설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포항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7월7일

포항제철소장 이정식
포항제철소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