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기가요'가 폐지 8개월 만에 순위제를 부활시킨다.
SBS '인기가요'는 3일 방송 말미에 3명의 MC인 아이유, 이현우, 황광희는 "17일부터 '인기가요' 차트가 신설된다"고 전했다.
이번 '인기가요 차트'는 기존과 달리 순수하게 네티즌들의 투표로만 이뤄질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50곡 중 시청자들의 참여를 통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3일부터 SBS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소티(SOTY)'의 코너 '인기가요 차트' 후보곡 투표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0시부터 토요일 오후 11시59분까지 투표가 이뤄진다.
앞서 '인기가요'는 지난해 7월 '뮤티즌송'과 '테이크7' 등 순위와 관련한 시스템을 폐지했다. 당시 SBS 관계자는 "순위를 선정하는 게 프로그램과 가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팬들의 과열 경쟁을 없애고 깊이 있는 가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순위제를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인기가요'가 다시 순위를 도입함에 따라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MBC '음악중심'만 순위를 매기지 않는 음악프로그램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