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

죽창과 횃불 대신 카메라만 들었지 이건 완전히 인민재판 수준이다.

증거 하나 제시하지 않고 20대 여성이 혼자 사는 집을 수색해야 한다고 소리치는 민주당이 이번에는 취재 중인 기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국정원 여직원의 역삼동 오피스텔 앞에서 대기 중이던 민주당 관계자가 이를 취재 중인 기자에게 침을 뱉고 주먹을 휘두른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은 여직원의 오피스텔 앞에서 대치 중인 현장에 여직원의 오빠가 오피스텔로 찾아오면서 벌어졌다.

한 취재 기자가 여동생이 집에 갇혀 있는 상황에 대해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 때 한 민주당 관계자가 갑자기 끼어들었고, 오빠를 '괴청년'으로 몰아붙였다.

취재를 방해당한 기자들의 항의로 이 관계자는 물러났지만, 잠시 뒤 기자를 찾아와 시비를 걸었다.

이 관계자는 기자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고, 기자 역시 관계자의 신분을 물었다.

"기자증 보여줘봐, 보여줘보라니까."
   -민주당 관계자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데요?"
   -기자

"야 이놈의 XX야, 어린 놈의 XX 가 싸가지 없는 XX가."
   -민주당 관계자


한참 욕설을 하던 이 관계자는 급기야 기자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주먹까지 휘둘렀다.

갑자기 날아든 주먹에 기자는 얼굴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당직자는 또 기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급소를 가격하기도 했다.

▲ 12일 오후 논란의 역삼동 오피스텔 앞에서 대치 중인 민주당 관계자들. 사건 내용과는 관계 없음. ⓒ 정상윤 기자

당시 주변에 있던 일부 당 관계자들이 말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찍지 말라며 휴대전화 촬영을 방해하는 등 폭행 장면을 가리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게다가 다른 당직자가 기자에게 조용히 다가와 소속 언론사 간부 이름을 들먹이며 "문제삼지 말고 조용히 넘어가자"고 엄포를 놨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