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오는 9월 3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협상영어 등 외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의 외국어 교육은 지난 4월 실시한 과정에 이어 두 번째다. 2기에서는 대형 국외도입 사업 추진에서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해 ‘협상영어 집중과정’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방사청은 지난 6월 국외구매사업 관련 협상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협상영어 특강을 실시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한다.
“참석 인원 대부분이 ‘협상에 대한 개요 전반 및 협상의 원리와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호평과 함께 ‘앞으로는 교육내용을 실제 협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협상실무 및 모의협상에 대한 부분을 강화하였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부터는 현장 실무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한 ‘협상영어집중과정’을 개설하고, 전일제 외부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협상영어 교육에 원어민 강사 2명이 ‘skills/expressions’을 주제로 Team play 교환 수업, Coaching/Feedback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상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케이스 스터디와 역할극도 진행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기간 집중적인 영어 교육을 받는다고 대형 무기구매 사업의 협상력이 높아질런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한다.
F-X사업 등과 같은 수조 원대의 ‘전략무기 도입 협상’이 쉽지 않은 것은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의 시의성과 가격, 국가 가용자원 활용범위, 전체 국방 전력과의 조화 등 ‘국가 전략적 시각’에서 접근해야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방사청 외국어교실은 상반기(4월~7월), 하반기(9월~11월)로 나누어 ‘집합교육(영어 및 제2외국어 14개), 전화영어, 협상영어' 과정 등으로 운영한다. 연간 300명의 직원이 교육을 받는다.
방사청은 내부 직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외국어 과정을 군 인력에게도 점차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