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4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과 동메달을 두고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있어 당초 예상했던 메달 획득 가능성은 열어뒀다.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브라질에 0대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같은 날 열린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패한 일본과 11일 오전 3시45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을 벌인다.

한국 축구의 영원한 맞수인 일본은 사상 두번째로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에 도전한다. 일본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3위에 올랐었다. 일본은 견고한 수비벽으로 골문을 잠갔다가 기습적인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대한민국의 압박 수비와 거의 비슷한 전략인 셈.

한·일전을 위해 훈련할 시간은 양 팀 모두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짧은 시간에 어떠한 전략을 짜서 나올지 양팀 감독의 반짝이는 전술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