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와 같은 차의 특징 중 하나는 속된 말로 '빵빵한 엉덩이'다. 이런 차의 뒷태에서 '그르렁'거리는 야수의 소리가 나오면 대부분의 남성들은 환장한다. 게다가 '뚜껑'까지 열리는 차라니!
가장 중요한 가격 문제만 아니라면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남자의 '로망'을 채워줄 아이템이다.
20인치 사이즈의 휠에 끼운 295mm 폭의 타이어는 휀더와 거의 일직선처럼 보인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검은색으로 칠한 큼직한 배기구에서 대형 고양이과 야수의 포효와 같은 배기음이 쏟아져 나온다.
어떤 이들은 '컨버터블은 가족용으로 쓸 수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하지만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예외다. 만약 4인 가족이라면 이 차를 타고 봄 나들이를 가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물론 거리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가족이라면 말이다.
그란카브리오 스포츠의 국내 출시에 포즈를 취해준 모델. 컨버터블에 너무도 잘 어울린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들은 '남자의 로망'을 꿰뚫어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