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의 트위터에는 2일 새벽 “‘이명박은 숨겨둔 자식이 있을까?’ 설문에 투표하셨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는 해프닝이 일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설문에 정동영 최고위원이 참여했다는 글이 오르자 이는 순식간에 수십 명의 팔로워들에게 리트윗(재전송) 됐다. 정 최고위원은 6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파워트위터리안으로 꼽힌다.
특히, 시사풍자 라디오 <나는 꼼수다>팀이 지난달 말 토크콘서트에서 이른바 ‘눈 찢어진 아이’를 언급,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그러나 정 최고위원은 자신이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몇시간 뒤 트위터를 통해 “헉 나한테도 이런 일이. 비밀번호 바꿨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이라는 트윗을 남겨 해킹 당한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현재 정 최고위원의 트위터에는 이 대통령과 관련된 트위터는 모두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