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부터 5일간 제66차 유엔 총회와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20일(현지시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뉴욕에서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양심의 호소 재단'으로부터 `세계 지도자상'을 받는다.
저녁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와 만찬을 함께 한다.
21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 공생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국제평화와 안보, 민주주의와 인권, 지속 가능한 개발 등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더욱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개최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진전과 북한 비핵화, 6자 회담 재개, 양국간 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위안부 청구권 협의 문제도 논의할지 주목된다.
22일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에서는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을 강화하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유엔 일정을 마친 뒤 시애틀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만나 저개발국가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후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