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6ㆍ2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검찰의 수사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곽 교육감으로부터 2억원을 혐의로 구속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를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교수는 작년 5월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사퇴 후 사퇴 대가로 지난 2~4월 곽 교육감으로부터 6차례에 걸쳐 2억원을 받은 혐의다. 박 교수는 올해 6월 서울시교육청 소속 서울교육자문위원회 자문위원직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구치소에 수감 중인 곽 교육감을 이날 오후 불러 박 교수에게 건넨 2억원 중 출처가 불분명한 1억원의 조성 과정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곽 교육감은 “돈을 빌려 준 지인이 신상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했다”며 출처를 함구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 돈 가운데 공적 성격의 자금이 일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 제공한 돈의 출처 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마무리한 뒤 내주 중 곽 교육감을 기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