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형 야구’의 대명사 롯데가 기아를 꺾고 1,080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1일 롯데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기아와의 격돌에서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의 1실점 호투, 1회 홍성흔의 결승 2타점 적시타 등에 힘입어 기아를 2-1로 물리쳤다.
최근 10경기 8승2패를 거둔 롯데는 59승3무49패를 기록, 2위를 달리던 기아(64승55패)를 반 경기 차로 추월했다.
롯데의 2위는 지난 2008년 9월 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1,080일 만이다.
롯데 2위 원동력, 빈틈없는 막강 화력
롯데는 2일 현재 팀 타율(0.282)과 홈런(92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도 5.2점으로 전체 1위. 공격 전 부문을 싹쓸이 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결과는 1~9번 타자까지 빈틈이 보이지는 않는 안정된 선수구성이 단연 1등 공신이다.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를 중심으로 홍성흔도 완벽히 부활했다. 타격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손아섭도 날카롭고 정교한 타력으로 가르시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맹활약하고 있다.
강민호는 2년 연속 3할-20홈런 시즌을 노리고 있다. 전준우와 김주찬의 테이블세터도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9번 타자 문규현조차 7월 이후 3할5푼4리의 타율을 기록. 하위 타순에 힘을 배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는 현재 2할8푼대 타자 6명, 두 자릿수 홈런 타자 4명 등을 보유하며 막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