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임권택 감독이 여배우에게 손찌검을 했다가 무릎꿇고 뺨을 3대 맞은 기막힌 사연을 공개했다.
임 감독은 "감독 데뷔 전 연출부 막내 시절에 안양 촬영소에서 한 영화를 촬영 중이었는데 어느 날 여배우 A씨가 분장실에서 안 나오더니 촬영을 못하겠다고 떼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두 가서 설득을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내가 나서 A씨를 설득하다 홧김에 뺨을 한대 때리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후 "여배우가 울면서 서울로 올라가 촬영이 올스톱 됐다"고 밝힌 임 감독은 "당시 여배우의 집에 찾아가 용서를 구했더니 A씨는 자신을 때린 나와, 옆에서 웃고 있었던 제작부장, 그리고 자신에게 욕설을 가한 선배 여배우가 용서를 빌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자신은 여배우 앞에서 무릎 꿇고 뺨 3대를 맞았으며 제작부장도 뺨을 맞았고 선배 여배우는 개처럼 짖고 분장실을 길 것을 요구받아 그대로 따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임 감독은 "아내 채령(우측 사진)과 16살 차이가 난다"고 밝힌 뒤 "결혼 후 이사를 갔을 때 (이웃으로부터)첩을 데리고 산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