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구간 중 2호선에서 가장 많은 성추행 사건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모든 구간을 합쳐도 2호선에서 발생하는 성추행 사건보다 적었다.

26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상묵 의원(한나라당·성동2지역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고 총 1546건 중 지하철 2호선에서 907건이 발생했다.

1호선(250건)과 4호선(246건)이 그 뒤를 이었으며 7호선과 3호선도 각각 58건, 53건이 발생했다.<표 참조>

이 같은 지하철 성추행 발생률은 혼잡도와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발생률이 가장 높은 2호선의 경우 혼잡도 역시 20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호선 122%, 4호선 172% 등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최근 지하철 내 성추행 등 성관련 범죄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관계기관(서울시,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대응책은 미비하다"고 지적하면서 "성추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유형과 장소에 따른 맞춤형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 간격 단축 및 CCTV 추가 설치는 물론 지하철 경찰대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실효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내 성관련 범죄발생현황과 각 구간의 혼잡도>

구분

1호선

2호선

3호선

4호선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

혼잡도

1,318

122

202

122

172

168

177

179

176

성추행범죄 소계

1,546

250

907

53

246

25

3

58

4

2010.8

569

155

275

22

88

3

0

26

0

2009

489

77

261

12

99

17

1

21

1

2008

488

18

371

19

59

5

2

11

3

<자료제공:서울지방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