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많은 다문화인이 거주하는 경기도가 오는 17일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다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와 자녀들의 원활한 국내정착지원을 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다문화인들의 숨은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앞서 도는 이중언어 말하기와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신청 접수한 120여 명, 총 32개팀의 다문화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안산과 양주, 수원 경희대학교에서 예선전을 펼쳤으며, 본 행사에선 각각 10개 팀이 진출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안산 초당 초등학교 다문화 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될 본 행사에서는 다문화 관련 영상메시지 상영, 개인과 단체 등 15명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또, 다문화 골든벨, 다문화세상 편지쓰기 등을 비롯해 국가별 음식체험 코너, 무료건강체험코너, 취업상담, 출입국/노동관련 상담코너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정숙영 가족여성정책국장은 “내외국인이 함께 다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 최초로 다문화과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친정어머니, 친정아버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계주민은 114만명을 넘었으며 경기도에는 이들 중 가장 많은 34만명(약 30%)이 거주하고 있다.
도내 외국인근로자는 20만3387명으로 전체 외국계주민의 60.21%이며 국제결혼이민자(혼인귀화자 포함)는 4만9855명으로 14.75%, 자녀도 3만명에 이른다. 국적별로는 중국(조선족포함)이 57%(19만1793명), 베트남이 9%(3만687명), 필리핀, 태국, 몽골 순이다. 도내 외국계 주민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10~20% 증가했다.
그동안 경기도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복지센터, 결혼이민자 보호시설 및 글로벌 다문화센터 건립 등 인프라를 확충해 다문화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한국어교육, 취업교육, 다문화이해교육, 한국문화체험, 각종 상담,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교육 및 아동양육지원,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제공 등 다문화가정의 필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