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한 대 없이 전쟁은 시작됐다.
정찰기를 띄워 직접 손으로 수류탄을 적군에게 폭탄을 떨어뜨렸던 대한민국 공군은, 한국전쟁 발발 다음날에 전투기 조종사 10인을 선발한다.
그들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을 무스탕 전투기를 몰기 위해 선발된 인원들. 하지만 일본 이다즈께 미 공군기지에서 이들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우천관계로 아무런 비행훈련을 받지 못한다. 단지 매뉴얼을 통한 교육만 이루어졌고, 단 30분만의 이착륙 훈련과정으로 비행기를 몰아보고는 현해탄을 건너 전장으로 돌아온다.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공군은 어떻게 싸웠을까? 만화 ‘바우트-원’은 바로 한국전쟁 당시로 돌아가 대한민국 공군 전투부대의 창설과정을 보여준다.
공군 웹진 ‘공감’에 연재된 이 만화는 이제 단행본으로 엮어져 일반 독자들에게 전장의 하늘을 날았던 그 시절 젊은이들의 고뇌를 담담하게 한 컷 한 컷 이야기한다.
만화는 1950년 6월부터 1953년 종전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 첫 권에는 전쟁 발발일로부터 급박했던 10여일 동안의 상황이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작가 장우룡은 이 만화를 그리기 위해 수많은 기록을 수집하고, 정리하고, 그리고 생존한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했다.
그 비극적 시기에 젊은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하늘을 날았을까를 결코 단순하지 않은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한국전쟁이 시작되는 시점과 우리 공군의 현황에 대해서 또한 기록과 직접적인 인터뷰들들을 통해 그 사실성을 높이고 있다. 만화 한 컷, 한 컷마다 전투기가 지면을 뚫고 나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역동적인 그림으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