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경제성장률 5% 달성은 무리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해 성장이 워낙 낮았고 실제로 올해에는 지난 2008년 세계 경제위기 발생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전반적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하지만 회복되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경제도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완만하지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유럽의 신용불안이나 미국의 금융규제 강화, 중국의 안정화 정책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라며 "근거 없는 낙관론도, 지나친 비관론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 연합뉴스

그는 향후 고용 전망에 대해 "올해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경우 취업자 증가는 그동안 1% 성장한 것과 비교해볼 때 20만개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맞게 된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작년 이 맘 때 세계 경제의 어려운 여파가 한참 휘몰아치는 가운데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1년간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나름의 금융 시장 안정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전 국민의 합일된 노력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다행"이라며 "참아주신 국민들과 신속한 추경 편성을 해준 국회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고용 문제와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드리우고 있고 미래를 위한 신 성장 동력 확충 등 인류 경제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가 아직 많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