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일 중구 남대문로 한국장학재단을 방문, '든든 학자금(취업후 학자금상환, ICL)' 대출 시행 첫날 점검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우선 콜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문의학생과 직접 통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학자금 대출 신청 배경과 이용시 불편한 점 등을 물어본 뒤 "학비걱정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므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돼주길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상담창구를 둘러보면서 학생과 학부모, 재단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재단직원들에게 대학생들의 절박한 마음을 헤아려준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점검을 마친 이 대통령은 학생, 학부모, 대학총장, 재단 임직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학자금 제도에 대한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든든 학자금' 제도가 시행되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보는 반면 국가 재정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도입여부를 결정하는데 고심을 거듭했다"고 밝히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은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이며 학자금 부담 해소는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였기 때문에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해 선의의 피해자나 누락자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재단에 주문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해 5월 설립됐으며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대학생 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금년에는 12만명에게 405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연간 98만명에게 8조5000억원의 학자금을 대출할 예정이라고 재단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