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1일 "세종시 문제는 정치와 정서, 감정적인 평가를 떠나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대전 사옥에서 열린 '세종시 발전안과 4대강 살리기'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충청도 출신 장관으로서 충청도민들에게 세종시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싶다"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공무원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는 기업과 대학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기업·대학 등이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실리콘밸리같은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학.경제도시로서의 세종시 대안은 미래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중심지로서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세종시 입주를 희망하는 것도 과학비즈니스벨트와의 연계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지역에서 '수정안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는 것 같지만 법 개정 등이 이뤄지면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 정부내에서 소기의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정 장관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는 "4대강 살리기와 같은 국가적 프로젝트가 과거 10년 동안 환경단체에 밀려 댐 등 개발사업이 힘들었지만 앞으로는 사명감을 갖고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4대강사업이 대운하 전 단계사업이 아니냐'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대운하 사업은 주운용 보를 설치해야 하고, 화물선이 상·하류 수위차를 극복하며 운항하기 위한 갑문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