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6일) SBS 예능프로 '강심장'에 출연한 낸시랭을 겨냥,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비아냥 대는 말투로 일관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수 솔비가 해명에 나섰다.
솔비는 7일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당시 낸시랭에게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악의를 갖고 그런 게 아니었다"며 "다만 행위예술가라든지 팝아티스트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 이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말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솔비는 "녹화장에서도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막말을 했다는 지적을 받은 일이 없다"면서 "그 분들 역시 낸시랭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하셨다"고 밝혔다.
실제로 6일 오후 방송된 '강심장' 첫 방송에서 솔비는 '자기소개'가 끝난 낸시랭을 두고 "정확한 직업이 뭔지 모르겠다"며 "고양이와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 직업도 잘 모르겠는데 자꾸 방송에 나와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낸시랭이 자신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연예인형 아티스트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그런 말을 하는 솔비가 더 이상하다"고 반박했지만 솔비는 계속해서 "잘 모르겠다"는 말로 낸시랭의 심경을 건드렸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솔비의 솔직한 질문도 이해는 가지만 이번엔 도가 지나쳤다"며 "상대의 자존심을 밟는 발언을 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을 가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야심만만'에 이어 새롭게 전파를 타게 된 '강심장'은 MC 강호동·이승기를 필두로 20여 명의 초호화 게스트들의 출연, 다양한 토크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토크 배틀쇼'를 표방하고 있다.
6일 첫 방송에는 솔비와 낸시랭 외에도 소녀시대의 윤아, 빅뱅 지드래곤, 승리, 김태우, 장윤정, 에픽하이, 백지영, 한성주, 문정희, 김영호 등 많은 게스트들이 함께해 저마다의 입담을 과시했다. 그러나 몇몇 아이돌 스타를 제외한 다수의 게스트들은 화면에 얼굴 한번 비친 것에 만족해야 할 정도로 말 한마디조차 하지 못하고 녹화를 마쳐, 재미는 있었으나 출연자에 대한 배려는 상실한 '반쪽짜리 방송'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