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전국연합은 9일 북한의 이른바 '임진강 물폭탄 방류'사건에 "일방적으로 끌려가고 있는 수동적 대북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냉정하게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어 "통일부가 언제까지 북한의 입장을 이해만 하며 우리 국민들의 피해에 대해 방관자적 모습만을 유지하는지 냉철히 지켜볼 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전국연합은 "정부는 즉각적으로 예고 없이 물폭탄을 자행한 북측에 책임을 묻고 사고 조사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야 함이 옳다"며 "북한 측의 사과 한마디 없는 해명성 통지에 사고 경위가 마치 파악된 것처럼 수습하는 자세는 결코 우리가 신뢰하는 정부의 올바른 모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국방부가 '아직 북한의 수공(水攻)으로 볼만한 징후가 없다'고 밝힌 점은 심히 유감이다"며 "국민의 목숨 6명이 앗아간 참사가 수공 징후가 아니라면 수도권이 물바다가 된 다음에야 문제의 심각성을 알겠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전국연합은 "사태의 심각성에 비쳐볼 때 즉각 남북간 사고 공동 조사를 요구하고,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에 대해 북측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대처 방안이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북측에 임진강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북측의 충분한 설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5시경 관계기관을 통해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임진강 상류에서 긴급 방류를 했으며 앞으로 많은 물을 방류하게 되는 경우 사전 통보하겠다"면서 사과없는 해명만 짧게 내놨다. 이에 대해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다음날(8일) "(전날 북측이 보내온) 통지는 우리 측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며 우리 측의 심각한 인명피해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임진강 실종자 6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대책위는 임시로 안치된 시신을 경기도 고양지역 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장소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