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인 24일, 전날 폭우가 지나간 뒤 다시 찜통 더위가 되돌아왔다. 섭씨 32도를 웃도는 한낮의 더위를 식혀 주려는 듯 새로 단장한 서울 광화문 광장의 분수대가 시원하게 물을 뿜어냈다.
이날 광장을 찾은 시민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은 분수에 뛰어 들어 도심 속 피서를 즐겼고 시민들도 물보라를 맞으며 잠시 더위를 식혔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정치권 일부 세력과 몇몇 시민단체는 광화문 광장을 굳이 시위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외치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지만 이날도 역시 광장은 이미 많은 어린이와 시민이 즐기는 시민의 공간이 됐음을 어김없이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