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자국 해상에 불법으로 닻을 내린 북한 선박을 추격 끝에 나포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8일 보도했다.

인도 정보당국자는 "해안경비대가 7일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으로 닻을 내린 북한 국적의 'MV Musen'을 6시간가량 추격하고 공포탄을 쏜 끝에 붙잡았다"고 말했다.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해안경비대 관리인 K.R. 나우티얄은 "북한 선박은 태국에서 이라크 움 카스르 항구로 설탕을 수송 중이라고 밝혔지만, 몇 가지 미심쩍은 행동을 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배는 (우리 해역에 허가없이) 닻을 내렸고 경비대의 송신에 응하지 않았으며 항해일지도 모호하게 작성됐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 북한 선박이 불법 무기나 핵 물질 등을 운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문은 몇 년 전에도 미사일 부품을 싣고 파키스탄으로 가다가 인도 해역에서 적발된 북한 선박이 있었다면서, 특히 북한이 미얀마의 핵개발을 돕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북한 선박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