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친박(친 박근혜) 복당 인사들이 주축이 된 '여의포럼' 소속 의원 등이 오는 15∼20일 가족동반으로 호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호주 시드니와 브리스베인에서 머무는 이번 일정에는 김무성, 유기준 의원 등 여의포럼에 소속된 10명 안팎과 비회원 의원 등 15명의 의원이 동참하며, 동반 가족까지 합쳐 일행은 23명이다.

여의포럼의 회원인 한 의원은 8일 "순수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회원들끼리 여름휴가를 같이 가는 것"이라며 "여행 경비도 회비가 아닌 사비로 부담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일부 비회원이 참가하기 때문에 여의포럼이 아닌 '여의동우회'의 이름으로 여행한다고 전했다. 당내 특정 계파 의원이 주축이 돼 해외를 단체 방문하는 행사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의포럼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낙천, 친박무소속연대를 이뤄 당선된 후 복당한 친박 의원들이 주축이 돼 작년 7월 결성된 공부모임으로 그동안 매달 2차례 세미나를 열어 결속력을 과시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해 여의포럼과 송년모임을 갖는 등 3차례 회동했고 올해 6월에도 여의포럼 창립 1주년 기념세미나에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