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일 한나라당 최고위원 및 중진의원단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청와대 한 참모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날이니 경제위기 극복 노력에 국회의 협력을 당부하고 계류 중인 민생.개혁 법안 처리를 위한 의견이 오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국민과의 원탁대화에서 국회의 역할을 독려한 것과 맥락을 같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현인택 통일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와 용산 시위 사고 등 쟁점 현안들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 전반에 대한 여당의 협력을 구하고 경제위기 극복 의지를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초청 대상에 포함, 지난해 5월 이후 약 8개월만에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일단 청와대는 이날 오찬간담회 성격상 이 대통령과의 박 전 대표의 단독 면담을 갖지 않을 방침이지만 이날(2일)이 박 전 대표의 57번째 생일인 점을 감안, 생일케이크를 준비하고 이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배석하는 등 각별한 예우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20명의 최고위원, 중진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 22명의 최고위원, 중진의원중 해외 체류 중인 정몽준 최고위원과 이경재 의원만이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