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인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정계복귀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던 한반도 대운하 추진을 위한 정치적 음해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검찰수사에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치적 판단 여부는 국민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며 "이재오 전 최고위원 귀국, 대운하 추진, 이런 것하고 다 연계돼 검찰이 반대하는 사람을 음해하려고 한 건 분명하다"고 답했다. "정치적 판단을 했다고 보는 구체적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문 대표는 "검찰이 나를 아무런 근거없이, 그것도 자기네들이 구속해 놓은 한 사람 말에만 의존했고, 단 한건도 여태껏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언론을 통해 마치 (내가) 받은 게 있는 것처럼, 또 당이 받은 게 있는 것 처럼 했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 있을 자신에 대한 재판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문 대표 주장대로 만약 (검찰수사에)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다면 항소심 역시 전망이 어두운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쉽지 않은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정치입문을 많이 후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36년간 편한 생활을 버리고 (정계에) 올 때는 국가 경제가 위기에 몰렸다고 해서 왔는데 1년 사이 경제는 더 나빠진 것 같고, 비정규직 문제는 더 심해진 것 같고, 국민들께 하나도 희망을 못 드린 것 같다"면서 "그냥 경제 CEO로 있을 걸 정치에 나와서 아무 것도 기여 못한 것 같아 정치입문을 후회한 적이 많다"고 밝혔다.